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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하이 인수 마무리..불똥 튄 CJ인터넷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넥슨이 코스닥상장사인 게임하이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향후 CJ인터넷과의 관계 형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게임하이(대표 주민영)는 지난달 3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주민영 이사를 선임했다. 아울러 서민 넥슨 개발이사, 한경택 넥슨 재무이사, 김태환 넥슨 경영지원센터 실장을 이사진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김건일 게임하이회장으로 부터 지분 23%를 인도받아 총 52.11%의 지분을 확보했다. 사실상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셈이다.


주민영 신임 대표는 이날 "모기업인 넥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일본, 북미 시장 등에서 게임하이가 추진하던 글로벌 서비스가 더욱 성과를 드러낼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 선보일 웹게임 ‘킹덤즈’를 시작으로 게임하이의 우수한 개발력을 담은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넥슨의 게임하이 인수로 인한 핵심사안은 CJ인터넷과의 문제에 있다. 게임하이는 CJ인터넷의 핵심게임인 '서든어택' 개발사다. 넥슨은 CJ인터넷과 게임하이 인수경쟁에서 승리했지만 CJ인터넷은 핵심 사업을 국내 최대 게임사에 내준 셈이 됐다.

이때문에 서든어택의 서비스권을 CJ인터넷이 유지할 수 있을지에 게임업계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넥슨이 서든어택의 직접 서비스에 나서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CJ인터넷도 이날 '서든어택' 계약과 관련해 넥슨과의 입장차를 언급했다. CJ인터넷은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서든어택의 계약과 아직 논의 중며 양측의 입장 차이가 있다"며 고 말했다.


서든어택을 빼앗길 경우 안그래도 최근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CJ인터넷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사회적 우려가 많은 고스톱, 포커류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CJ인터넷이 '스페셜포스 2' 등 신규 게임 런칭에 적극적인 이유다.


이미 CJ인터넷의 실적은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날 회사측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6% 늘어난 1144억원이었던 반면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대비 14.6%나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도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게임하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7.1% 하락 마감한 반면 CJ인터넷은 2.62% 상승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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