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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올 하반기 모바일에 사활건다"

검색·게임 부문 신규 서비스 도입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김철현 기자]NHN이 올 하반기 모바일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검색 시장은 물론 게임 시장에서 신규 서비스를 도입,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각오다.


김상헌 NHN 대표는 30일 열린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모바일 서비스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위치 기반 서비스(LBS)와 연계된 검색서비스, N드라이브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PWE),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주축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9월에는 모바일 검색광고를 도입, 모바일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이 자체 플랫폼을 개발중이다.


NHN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한 데 이어,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시장이 급격히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사가 모바일 플랫폼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음성검색과 바코드 검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올 상반기 구글, 다음이 음성검색과 바코드 검색을 내놓은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가 한 발 늦은 셈이다. 이에 자극 받은 네이버는 하반기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출시, 모바일 시장에서 뒤처진 경쟁력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모바일 이용자가 확대되는 단계에서 모바일 검색 광고 도입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초기 시장이라 매출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소셜 서비스도 새로 도입한다. 우선 네이버와 미투데이를 연동, 나만의 작업 공간과 오픈된 공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디스플레이광고와 관련해 상단배너와 브랜딩보드의 판매 방식도 개편한다. 네이버는 효율적인 가격 시스템을 도입해 계절적 광고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 일본 검색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재팬은 하반기 중 라이브도어의 검색엔진을 교체하고 라이브도어가 가진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네이버 재팬의 검색서비스와 연동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중심'의 검색으로 차별화해 시장 파이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에서 네이버 재팬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야후재팬의 약 1/10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네이버 재팬의 월간 방문자수가 지난 분기 대비 40% 정도 증가한 330만명에 이르면서 성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네이버 재팬에 대해서는 연간 200억원 수준의 투자가 계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는 콘텐츠 확충을 위해 투자 규모를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야후 재팬이 구글과 검색엔진 제휴를 맺은 것에 대해 "과거에도 있었던 일반적인 사례"라며 "오히려 경쟁자가 구글로 단순화됐다는 점은 NHN에 있어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게임 부문도 모바일 부문을 대폭 강화한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일본에서부터 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NHN의 일본 게임 사업은 전체적으로 순항 중이며,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분기에 약 10% 정도의 영업이익을 냈고, 최근 선보인 '드래곤네스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하반기에는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NHN은 전망했다.


김 대표는 "퍼블리싱 부문에서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글로벌 판권 확보, 개발사 지분 투자 등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오는 4분기 기대작인 '테라'의 공개시범테스트를 실시하고 연내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3분기는 온라인광고와 게임 모두 휴가철로 인해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온라인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 후반대, 디스플레이광고는 10% 초반대 성장이 예상되며 3분기 전체 매출이 10%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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