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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친은 구미호' 올여름 '메가히트' 예감 이유는?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가 내달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미호'를 소재로한 드라마는 매년 여름마다 나오는 것이지만 이번 '여친구'는 좀 특별하다. 그 특별한 점이 무엇일까.


최고 트렌디 스타의 완벽 조합

관심을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배우 이승기와 신민아의 조합이다. 가장 트렌디한 스타들이 '여친구'의 주인공을 맡았다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가수와 예능 출연 등으로 인기를 모은 이승기는 '소문난 칠공주'을 통해 배우로서 영역을 넓히더니 '찬란한 유산'을 통해 주연급 배우로 떠올랐다. CF에서도 '블루칩'이 됐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승기는 차대웅 역을 맡았다. 차대웅은 연극영화과 학생이며 액션배우 지망생이다. 하지만 영생병원 이사장의 손자이자, 차씨 집안 9대독자로 철없고 제멋대로인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력을 쌓아온 신민아도 마찬가지로 최근에는 CF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최고의 트렌디스타로 떠올랐다. 때문에 이들의 조합자체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는 것. 한 방송 관계자는 "이 둘을 그냥 세워놓기만 해도 시청률 10%는 나올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


신민아가 맡은 구미호는 500년을 넘게 산 여우다. 조선시대 영생을 꿈꾸던 임금을 위한 구미호 포획꾼에게 구미호는 모두 멸종됐지만 그만 살아남았다. 인간을 사냥하지 않는 이 구미호의 꼬리 아홉 개는 아홉 개의 목숨을 의미한다.


혼자 남은 구미호는 새끼를 갖기 위해 100명의 남자 인간의 정기를 모으고 있다. 보름 밤 죽음에 임박한 사람을 찾아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방법으로 사람의 기를 모으던 구미호는 거의 마지막 차대웅의 정기를 받으려는 순간 뜻하지 않던 사고로 자신의 기를 모두 빼앗기고 이로 인해 대웅과 함께 지내면서 좌충우돌 이야기가 그려진다.



홍자매의 구미호, 공포가 아니라고?


'마이걸',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톡톡 튀는 드라마들을 만들어온 홍정은, 홍미란 자매 작가가 이번에도 색다른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구미호'는 매년 여름 안방극장을 찾는 단골 소재이지만 이번 '구미호'는 뭔가 다르다. 일단 '여친구'는 현대극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500년을 넘게 산 구미호이기 때문에 이번 '여친구'의 현대라는 배경 설정은 전혀 무리가 없다.


게다가 '여친구'의 장르는 공포가 아니라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한 관계자는 "이번 '여친구'에는 호러 요소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포가 아니라고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잘난 척 심한 차대웅과 시크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구미호의 조합은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또 구미호의 관심이 온통 고기, 특히 한우에 집중돼 있다는 설정 역시 큰 웃음을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많은 설정과 에피소드, 이야기들이 '여친구'를 기대케 하는 요소로 준비돼 있다.


우리나라 드라마계에서 손꼽히는 이야기꾼으로서 홍자매의 톡톡 튀는 아이템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구미호에게 목숨을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던 차대웅이 구미호에게 '널 위해선 내 간을 줘도 좋아'라고 말하는 날이 올까. 이들의 이야기는 내달 11일부터 시작된다.


고재완 기자 sta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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