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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우즈의 손도장과 만난" 일본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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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우즈의 손도장과 만난" 일본 피닉스 일본 피닉스골프장은 마치 정원처럼 조경이 잘 정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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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손도장과 악수를 나눴다.

미야자키는 일본 큐슈 남동부에 위치한 미야자키현의 현청 소재지로서 인구는 36만명이며 상업과 관광의 도시다. 위도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하나 겨울철에는 섭씨 15도 전후의 온화한 날씨로 국내골퍼들에게는 특히 겨울철 골프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미야자키에는 30여개의 골프장이 있다. 이 가운데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피닉스골프장(Phoenix Country Club)이다. 27홀 규모로 세계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에서는 '톱 5'에 진입하는 명코스다. 전체적으로는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평탄한 코스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도그렉 홀이 많은데다가 작은 그린은 벙커로 둘러싸여 프로선수들 조차 절절매는 난코스다.

이 골프장은 매년 11월이 되면 1974년부터 시작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던롭피닉스오픈이 개최되는데 우리나라 최경주는 물론이고 우즈까지 역대 출전자 명단에 있을 정도로 면면이 화려하다. 총상금 2억엔에 우승상금 4000만엔이 주어지는 일본판 마스터스로 매년 세계적인 선수가 참가해 우승경쟁도 뜨겁다.


[김맹녕의 골프기행] "우즈의 손도장과 만난" 일본 피닉스 클럽하우스에 전시된 타이거 우즈의 손도장.

클럽하우스 안에는 역대 우승자들의 사진이 벽면에 걸려있고 그 밑으로는 동판으로 만든 우승자들의 손도장이 마치 LA의 헐리우드거리의 배우들의 것처럼 만들어져 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해 손도장도 전시물 정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우즈의 손을 재보니 필자와 사이즈가 거의 같을 정도로 작은 편이다. 손이 작을수록 재주가 많다는 옛 선조들의 말에 다소 수긍이 갔다.


이 대회에 이어 시즌 마지막 투어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리코컵도 여기서 개최된다. 일본의 골프팬들은 전통있는 두 챔피언십을 관전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 들어 11월에는 호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인근에는 톰왓슨골프장이 자리 잡아 서로 다른 코스에서 골프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골프장은 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쉐라톤 시가이호텔과 세계 최대의 오션돔수영장과 테마파크, 쇼핑센터를 갖춘 매머드급 리조트와 함께 골프장까지 갖춰져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는 이만한 곳이 드물다.




글ㆍ사진= 김맹녕(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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