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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구주택총조사, 11월1일부터 보름간 진행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매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주택총조사가 오는 11월1일부터 보름간 실시된다. 통계청은 26일 인구주택총조사 D-100일을 맞아 이날 프레스클럽에서 지진희씨와 한효주씨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주요변화 및 특징을 발표했다.


인구주택총조사 주관기관인 통계청과 실시 기관인 지방자치단체, 6개 중앙행정기관은 원활한 인구주택총조사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원되는 인력만 하더라도 공무원 6000명과 조사요원 11만3000여명 등 총 11만9000명에 이르는 2010 인구주택총조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우리나라 환경을 반영한 조사 항목을 개발하고 응답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조사 항목을 축소하는 등 참여자 중심의 효율적인 조사 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주택총조사는 '전국의 모든 인구·가구·주택을 빠짐없이 조사해 이들의 규모, 구조, 분포 및 경제·사회적 특성 등 종합적인 자료를 제공'한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그 조사 결과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모든 통계의 기준이 되는 인구주택총조사의 자료들은 국가 주요정책의 기초자료와 각종 표본조사의 모집단 자료로 활용된다. 또 2차 가공 통계로 작성되어 다양하게 보고되기도 하며 민간기관 및 일반국민들이 연구 자료나 마케팅 자료 등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인구주택총조사의 자료는 나라 살림을 올바르게 설계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밑거름이 되는 만큼 무엇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올해는 인구센서스의 해라고 할 만큼 전 세계 63개국에서 센서스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인터넷조사를 먼저 실시하며 이때 응답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면접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이름, 나이 등 기초적인 사항들을 조사하는 전수 항목 19개와 직업, 아동보육 등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사하는 표본항목 31개 등 총 50개의 조사항목으로 구성된다. 조사 결과는 올 12월 말에 잠정 결과를 내고 내년 5월~12월 기간 중 최종 결과를 부문별로 공표한다.


한편 올해 조사는 여러 면에서 과거와 차별된다. ▲인터넷 조사 확대 실시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센서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을 배려하는 센서스 등이 특징이다.


지난 2006년 0.9%에 불과했던 인터넷 조사율을 30%(560만가구)까지 확대, 조사 비용을 164억원 절약할 계획이다.


친환경의 그린센서스를 지향하는 이번 인구주택총조사는 질문 항목 중 자전거 보유, 교통수단 보유 및 이용현황 항목을 조사하여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사지침서, 조사사례집 등을 재생용지로 제작하여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센서스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처음으로 국적 항목을 포함해 우리나라의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인구 분포 등 달라진 한국의 인구 변화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시 언어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어 이외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총 9개 언어로 된 조사표를 만들고, 또한 정확한 안내를 위해 080 콜센터를 운영하며 법무부 외국인 종합안내센터를 활용해 외국인 전용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3월 부문별 종합시행계획 확정 및 실시본부를 구성했다. 각 기관의 실정에 맞는 총조사 실시본부를 구성, 운영해 관내 추진 상황과 진도를 재빠르게 파악해 원활한 조사 추진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진한 조사구를 독려하고 부재 및 응답거부 가구에 대한 적극 대처, 조사 진행과정상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 채용되는 인력은 읍면동의 인구주택총조사 관련업무를 총괄할 총관리자, 조사원의 현장조사 지도 및 지원하는 조사관리자, 실제 가구를 방문해 조사하는 조사원 등 총 11만여명에 이른다.


조사원 교육은 사이버교육을 의무화해 사전 교육을 강화하고 표준화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관요원의 경우 정예화를 통해 정확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하며 동시에 교육 자료 CD제작 및 현장 사례 등을 접목,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제공하는 등 조사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조사관리수첩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기자재를 활용할 예정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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