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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하반기 삼성전기 LED부문 평가 제각각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나흘째 하락한 삼성전기를 두고 증권가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에도 업황 개선은 지속된다고 평하는 증권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업황 둔화에 따른 3분기 실적둔화 우려를 조심스럽게 내놓는 곳도 속속 나오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삼성전기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실적 이후 하반기에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성제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방 IT세트 업체들의 3분기 전망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매출 및 수익성은 2분기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규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LCD(LED) TV 및 컨슈머PC에 대한 수요둔화로 실적은 전분기대비 약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최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삼성전자의 3분기 IFRS기준 매출액은 1조892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38억원과 1388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패널 업체들이 현재 LED 가격수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기존 18만7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내렸다.


대신증권은 LED의 공급과잉과 가격의 급락 우려를 언급하면서도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LED 가격하락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원재료인 사파이어와 잉곳의 공급부족, LED TV 수요분을 감안하면 세트업체의 무리한 가격인하 압력의 현실화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단가 인하 자체를 걱정할 것이 아니라 인하가 있더라도 고수익성 유지가 가능한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LED는 분기당 5% 이상의 단가인하가 이뤄져도 TV용 물량이 분기당 30% 이상 증가가 예상돼 마진의 큰 훼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전고점대비 11.6% 급락한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으라는 조언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ED 단가인하 폭보다 물량급증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가 더욱 크고, 수요증가는 LED 수급을 더욱 타이트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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