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NHN재팬, 한게임 발판으로 日최고 인터넷 기업 도약

日 최초 스마트폰용 게임 포털 '한게임' 정식 서비스 돌입


[도쿄=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의 일본 현지 법인 NHN 재팬이 게임사업 확장을 발판으로 일본 최고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NHN 재팬은 일본 최초의 스마트폰용 게임 포털 '한게임'을 공개하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NHN 재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10주년을 맞아 26일 동경 마루노우치 빌딩에서 'Hangame ex 2010 Japan'을 개최하고 한게임을 포함한 NHN 재팬 그룹의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행사 개최와 동시에 일본 최초의 스마트폰용 게임 포털 '한게임'을 공개하고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로써 NHN 재팬은 스마트폰 전용의 게임 포털 플랫폼을 일본 최초로 도입해 기존의 PC와 모바일게임 서비스에 스마트폰용 신규 플랫폼을 추가, 보다 강력해진 플랫폼 간 연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NHN 재팬, 한게임-네이버-라이브도어 시너지로 日 공략

NHN 재팬은 강화된 '한게임'과 지난해 시범 서비스로 모습을 공개한 검색포털 '네이버', 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 등 3대 서비스를 연계해 지속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NHN 재팬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 인터넷 선두 기업인 야후 재팬과 라쿠텐을 넘어서는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한게임 커뮤니티와 라이브도어 블로그를 연동해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거나, 네이버 재팬의 검색 플랫폼에서 라이브도어 블로그 및 위키에 등록된 사용자 콘텐츠를 직접 찾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3가지 서비스의 상호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사업 규모의 확장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력, 디자인, 기획 등 모든 서비스 운영 부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본 최초의 스마트폰 게임포털 서비스 개시


NHN 재팬은 이날 일본에서 최초로 스마트폰 게임 포털을 서비스해 PC, 휴대폰, 스마트폰 3개의 플랫폼을 통해 게임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 개최와 동시에 26일 안드로이드폰용 '한게임'이 오픈됐으며, 아이폰용 게임포털도 조만간 서비스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해 사업기회를 선점하고 미래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NHN 재팬은 지난 2008년부터 'Hange.jp'라는 브랜드명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한게임(Hangame)'으로 변경한다. 앞으로 모든 게임서비스명을 '한게임'으로 통일해 브랜드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서다.


한편 NHN 재팬은 이 같은 모바일 게임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모바일을 통해 접속한 사용자들과 PC를 통해 접속한 사용자들이 그룹을 나눠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역할수행게임(RPG) '트라이플스토리'도 공개할 계획이다.


◆한게임 '리얼게임'을 차세대 동력으로


올해 일본 서비스 10년을 맞은 한게임은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차세대 키워드로 '리얼게임'을 꼽았다. 이는 시간, 날씨, 장소 등 사용자를 둘러싼 '지금 이 순간'이 게임을 통해 즐거움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서비스를 말한다.


NHN 재팬은 사용자들의 온라인 활동뿐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이나 이동 중에도 게임에서 파생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전천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리얼게임'의 첫 시도로 현재 한게임의 모바일 서비스 'Hange.jp'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육성게임 '넨돈'이 소개됐다. 귀여운 캐릭터를 키우는 기존의 육성게임에 매일 날씨 변화에 따라 캐릭터의 성장이 달라지는 '리얼게임' 요소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시간, 날씨, 장소에 따라 다양한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 '이마코레'도 대표적인 리얼게임 서비스로 꼽힌다. '이마코레'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사용자에게 미션이 주어지고, 게임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면 할인쿠폰 등을 증정하는 서비스다. 이를 제휴사에 제시하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어 게임이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NHN 재팬 측은 설명했다.


NHN 재팬은 '이마코레' 서비스를 위해 일본 최대 피자업체 'PIZZA-LA'를 비롯해 여행사, 식품업체, 유통업체 등 다양한 기업과 제휴해 나갈 계획이다.


NHN 재팬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는 "리얼게임 서비스가 적용된 게임 개발은 물론, 다양한 기업과의 서비스 제휴 추진 등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日 온라인게임 활성화 위해 서비스 플랫폼 개방


한편 NHN 재팬은 이번 행사를 통해 PC, 휴대폰, 스마트폰용 한게임의 모든 서비스 플랫폼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한게임의 인기 서비스인 아바타와 커뮤니티 서비스, 한코인 등 기본 콘텐츠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NHN 재팬이 보유한 사용자들과 정비된 개발환경을 비롯해 서비스 인프라와 사업 노하우까지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자유로운 게임 제작·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온라인게임 오픈마켓 '아이두게임'도 일본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아이두게임'에서 개발된 게임이 국내 사용자뿐 아니라, NHN이 보유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쿄=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