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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業·場·動 융복합 선단경영 ‘1+1=3’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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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웨이 글로벌웨이 <중> 그룹社 시너지를 높여라
中지린성 개발 협력협약···조직역량 결집 성과
베트남·印 등 해외진출 철강성공 노하우 전파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린성은 경제성장 속도가 대단히 빠를 뿐 아니라 한반도와 인접해 있어 지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포스코의 사업역량과 지린성의 개발의지를 합쳐 상호 윈-윈의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지난 19일 오후 정준양 포스코는 중국 지린성에서 열린 현지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포스코는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지린성 정부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고 지린성 산업 육성과 도시 개발에 참여키로 했다. 금액으로만 200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다.

포스코에겐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린성 사업은 본사와 계열사간 역량을 한데 묶어 복합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포스코 그룹 선단경영이 이뤄낸 첫 대규모 성과다. 패밀리사별로 해외 개발을 진행한 적은 있으나 이렇게 그룹 차원에 해외 사업 수주는 사실상 처음이다.


지린성 개발 사업은 중국의 중점개발 목표인 동북 3성 진흥계획의 일환으로 지린성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지린성 정부는 포스코가 국가개발 계획을 추진한 경험이 있고, 산업발전에 필요한 철강, 건설(E&C) 등 다양한 사업군을 가지고 있어 이 프로젝트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철강분야뿐 아니라 건설,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포스코의 거의 모든 사업군이 포함돼 있어 동북3성 내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확고한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비상경영을 통해 위기 극복 및 미래를 향한 준비를 닦은 포스코는 올해를 2018년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다.
정 회장은 특히 뉴비전 2018 달성의 핵심은 그룹 차원의 조직 역량을 결집해 포스코 3.0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는 점을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융ㆍ복합 시대에는 철강을 중심으로 포스코와 출자사의 경영목표 및 활동방향을 종합적ㆍ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면서 "'포스코 3.0' 정신에 걸맞게 '1+1=3'을 넘어 4, 5의 결과를 낳을 수 있도록 포스코와 출자사 간 시너지 경영에 대한 마인드부터 새롭게 진단하고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여건을 반영해 시너지경영의 틀을 구성하고 더 나아가 그룹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늘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포스코는 철강 중심에서 소재ㆍ녹색ㆍ해양 등의 신사업과 건설ㆍ정보통신기술(ICT)ㆍ에너지 등으로 업(業)의 범위를 확장하고, 사업 활동의 장(場)을 국내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며, 스마트폰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 동(動)의 혁신을 기하고 있다.


이어 베트남 냉연공장, 인도 용융아연도금강판(CGL),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등을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아시아 권역 내에서 포스코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미국 강관공장과 멕시코 CGL 준공 등을 통해 미주의 고급시장까지 철강생산 영역을 넓혔다.


스테인리스 사업도 대한ST, 베트남 포스코VST 등 국내외 냉연업체 인수 등을 통해 원료부터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어 포스코 그룹 차원의 해외진출 전략을 시도해 시장과 자원, 철강과 비철강 사업 등 다양한 각도에서 도전적ㆍ전향적인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종합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초경량ㆍ고강도 특성의 기초 혁신 소재와 미래 신소재를 발굴, 단계적으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고부가가치 소재인 마그네슘 판재 생산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소재 제련사업을 추가해 마그네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신소재인 티타늄 슬래브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의 연료봉용인 지르코늄 튜브 소재사업도 포스코가 추진하는 소재사업 중 하나다.


이와 더불어 녹색사업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패밀리 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해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확정했으며, 합성천연가스(SNG) 플랜트 사업, 생활폐기물연료화(RDF) 사업, 발전용 연료전지 등에서 2018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연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10년, 100년 후 미래의 포스코를 준비하기 위해 패밀리 전체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이같은 노력의 성과들이 가시화 돼 기술의 포스코, 신뢰의 포스코, 진화하는 포스코로 거듭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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