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IBK투자증권은 16일 LG화학에 대해 아시아 복합 화학기업 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 신예츠케미컬(Shin-Etsu Chemical)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가 현재의 밸류에이션 보다 큰 관심사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8만6000원으로 올려 잡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훈·정현주 애널리스트는 "일본 신예츠케미컬의 매출구성은 LG화학과 유사하다"며 "LG화학의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부터 신예츠를 앞서기 시작했고 이미 격차는 충분히 벌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LG화학이 아시아 대표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아직 LG화학의 달러 기준 시가총액인 신예츠의 78.9%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LG화학의 시가총액이 적어도 신예츠 수준은 돼야한다는 측면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2분기 단독기준 영업이익은 1분기 보다 14.2% 증가한 662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화학사업은 6월 조정을 받았지만 원·달러 환율이 5월 보다 4.3% 상승, 조정의 영향은 크지 않았고 편광판 2분기 수출액은 사상 최고 수준였다"고 진단했다. 2차전지 역시 지난해 3분기 수준에 달하는 호조를 보이며 전반적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솔 기자 pinetree1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