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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동인구 가장 많은 곳..'강남역 교보타워 주변'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역 교보타워 주변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는 지난해 4개월간의 조사를 통해 서울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보행량 Top10 지점'을 분석해 발표했다.

강남역 교보타워 주변은 서초4동 1306-3번지 강남대로 상의 보도를 말하며 일일 평균 보행량은 11만3606명이다. 이는 6만6633명으로 2위를 기록한 명동2가 50-5번지 CGV주변보다 약 2배가 많은 숫자로 다른 지역에 비해 보행인구가 훨씬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2~7위는 CGV주변, 롯데백화점 주변 등 주로 중구 명동 중심상업지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단위로 보면 명동 일대에 서울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된 셈이다. 8위는 종로구 도한사 주변, 9위는 중구 명동2가 세븐일레븐 주변, 10위는 영등포구 영등포역 정류소 옆이 순이다.


시간대별 보행량은 금요일 오후 6시~7시대가 393명으로 가장 많았다. 토요일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가 73명으로 가장 적었다. 오후 및 저녁 시간대가 오전 시간대보다 보행량이 많았다.

요일별로는 1만개 전 지점 평균 보행량 중 금요일 보행량이 3315(인/14hr)로 가장 많았고,토요일이 2886(인/14hr)으로 가장 적었다. 월~금요일 평일 보행량은 많은 차이가 없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는 출퇴근 및 통학으로 인한 보행인구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주5일제로 출퇴근 및 토요일 통학인구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지역별 보행량은 요일별, 시간단위별로 조금씩 차이는 보이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중구, 종로구, 강남구의 보행량이 25개 자치구 중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랑구, 성북구, 금천구 보행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구별로 보면 전반적으로 토요일보다 평일에 많았다. 오전보다 오후 가장 붐비는 시간에 제일 많은 보행인구가 관측됐다.


보행자의 연령대별 현황을 보면 문화 활동 인구는 20~30대가 62%로 가장 많고, 60대 이상 보행자는 병원이용(30%)과 산책(46%) 목적으로 걷는 경우가 많았다. 20대 미만은 동대문 이촌 지역, 20~30대는 테헤란로와 명동, 동대문, 역삼1동, 이태원 등을 즐겨 찾았고 인사동과 남대문에선 중장년층의 보행비율이 높았다. 인사동, 시청인근과 역삼동, 테헤란로 등은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남대문과 명동, 이촌지역에서는 여성비율이 더 높았다.


송정희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 보도자료를 ▲도시디자인 및 보행환경 개선 ▲스페이스마케팅 산업입지 분석 ▲소상공인 등 시민정보서비스 등을 위한 시정운영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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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동인구조사'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11월까지 하루에 2200명을 동원해 서울시내 주요 가로와 교차로, 다중이용시설 등 1만개 지점의 유동인구 규모와 특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자 실시했다. 매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14시간을 기준으로 1일 2교대 계수기를 통한 관찰조사 방법으로 조사됐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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