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화학이 2차전지 관련 이어지는 호재로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LG화학은 우리나라 정부의 대규모 2차전지 투자 소식에 이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전기자동차 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는 소식과 포드자동차에도 전기차용 2차전지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상승 중이다.
14일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10%) 오른 3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S증권, 도이치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로 매수세가 크게 유입됐으며 5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도 21조원을 넘겨 5위인 삼성생명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포드사에 대한 리튬이차전지 공급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 및, LG화학의 이차전지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도 LG화학에 대해 국내에서는 정부차원의 전기차용 중대형전지를 포함한 2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통합 로드맵 설정과 미국정부의 전기차시장 육성을 통한 그린산업 정책의지가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동사 펀더멘탈 개선에도 긍정적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2분기 추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4조5390억원(+33.5% yoy, +2.6% qoq), 7198억원(+27.7%, +11.6%)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주로 당초 예상보다 제품시황이 양호했던 석유화학이 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3분기 영업환경도 화학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7월 이후 편광판 증설효과(20%) 가시화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영업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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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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