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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총매출 7조원(상보)

정용진 대표이사 취임 후 경영능력 '합격점'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세계가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라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에 취임하고 경영 전면에 나선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능력이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4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총매출액은 6조99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8568억원), 영업이익은 4982억원으로 15.5%(67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10.3% 늘어난 5조3805억원, 매출총이익은 13.0% 증가한 1조794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사상 최대실적 달성의 1등 공신은 이마트의 '신가격정책'과 백화점의 '1번점 전략' 덕분.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정용진 부회장의 CEO 취임 후 추진되고 있는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의 양대 축인 이마트의 신가격정책과 백화점의 1번점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사상최대 실적 달성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업태별 핵심가치 집중화 전략이란 업태 본연의 가치를 부각시킴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


이마트의 경우 그동안 할인점들이 1~2주일 정도만 일시적으로 가격을 내렸다가 다시 올리는 '하이로우(high-low)' 영업방식을 관례적으로 시행에 왔었던데서 벗어나 최소 한 달, 최대 1년까지 가격을 내려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시저가 (EDLP, Every Day Low Price) 방식의 신가격 정책을 채택해 최저가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판매관리비를 절감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여 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 상반기 기존점 기준으로 4.6%(세 포함)라는 업계 최고의 매출 신장률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하반기에도 신가격 정책의 가격 인하를 적극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해외 직소싱 차별화 상품'을 지난해 2558억원에서 올해는 세계 34개국으로부터 3500억원 이상으로 36.8% 확대하기로 했다.


백화점 역시 본점과 강남점, 인천점, 경기점 등 기존 대형점포의 안정적인 영업 호조세와 신규 점포의 매출 강세로 올 상반기 기존점 기준 전년동기대비 12.8%, 센텀시티점과 영등포점을 포함한 전점은 28.5%(세 포함)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강남점은 상반기에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세 포함)을 무난히 돌파함으로써 연간으로 1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의미 있는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 추세가 지속되면 앞으로 수년 내에 매출 규모로 전국 1번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 1년차인 센텀시티점과 영등포점 역시 하반기에 두 자릿수의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지역 1번점의 기반을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는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마트몰 부문에 대해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오프라인 상품력과 상품조달 네트워크, 그리고 상품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반영해서 기존 오픈마켓 및 온라인 종합쇼핑몰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몰은 지난해 94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해는 3000억원대로 3배 이상 확대하고 2011년에는 5000억원, 2012년에는 1조원대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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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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