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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김탁구' 윤시윤, '버럭연기' 언제까지?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가 최근 높은 시청률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나, 주인공격인 젊은 연기자들의 아쉬운 연기가 마음에 걸린다.


그중에서도 '김탁구' 역의 주인공 윤시윤의 어깨가 가장 무거워 보인다.

'제빵왕 김탁구'는 빵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빠른 전개에 힘입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중. 초반부터 중견 배우들과 아역 배우들의 명품 연기도 호평을 받았고 약간의 '막장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달 30일부터 윤시윤, 주원, 이영아, 유진이 등장한 이후로는 이들 '4인방'에 대한 다양한 평가들이 서로 엇갈린다. 그중 윤시윤과 주원의 연기 경험이 가장 일천해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7일 9회가 끝나면서 윤시윤은 '아쉬움', 주원은 '괜찮아'로 평가가 엇갈린다.

그 중에서도 김탁구 역을 맡은 윤시윤에게 가장 관심이 집중됐다. 사실 실질적인 주인공인데다, 워낙 아역 배우(오재무)의 연기가 뛰어났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일터.


이날 탁구는 어머니가 실종되었다는 말을 듣고 삶의 의욕을 상실한다. 모든 것을 포기한 탁구는 거성가를 찾아간다. 서인숙(전인화)과 한승재(정성모)를 만난 탁구는 더욱 분노한다. 뒤이어 거친 야성을 드러내며 가구를 부수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 우연히 거성식품 창립기념파티에 찾아간 탁구는 한승재에 의해 제지당한다. 또 어두운 곳으로 끌려간 탁구, 역시나 고함을 지르며 저항한다.



하지만 이날 윤시윤의 연기는 '그저 소리를 지르는 것외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역 오재무가 보여줬던 어린 김탁구는 정의로우면서도 따뜻한 내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청년 탁구'의 삶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탓인지 투박하기만 하다.


시청자들중엔 그의 연기에서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의 '준혁학생'이 자꾸 떠오른다는 사람도 있었다. 워낙 건방진 이미지를 심어줬기 때문에 아직 그 인상이 걷히지 않은 까닭이다. 물론 일천한 연기경력으로 큰 드라마에서 이 정도 연기를 한 것도 훌륭하다는 평가도 상존한다.


하지만 윤시윤이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준혁학생'이 아닌 '김탁구'로서의 변신이 필요한 시점인 듯 싶다. 윤시윤의 멋진 연기를 기대해본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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