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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탁구' 유진-윤시윤-주원이 친구사이로 보이나요?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캐스팅이란 것은 참 묘한 거다. 딱 맞게하면 극이 물흐르듯 무난하게 흐르는 윤할류같은 존재인데 비해, 반대인 경우 드라마의 현실감이 떨어지는 '브레이크' 같은 것이 돼 버린다.


최근 부적절한 캐스팅의 대명사는 바로 '자이언트'에서 모녀로 나오는 김서형-박진희조합이었다. 이들이 드라마상에서 20년의 나이차 모녀로 나온데 대해 수많은 네티즌들은 '갑론을박' 말이 많았다. 하지만 이와 비슷한 상황이 KBS2 '제빵왕 김탁구’에서도 등장했다. 바로 윤시윤(김탁구)과 유진(유경), 주원(구마준)과 유진의 조합이 그것이다.

특히 윤시윤과 유진은 이 드라마에서 고향인 성산에서 함께 학교를 다닌 친구로 설정돼 있다. 당연히 이들이 성인이 된 후엔 연인관계로 발전해 가며 탁구의 최대라이벌 마준과 3각 관계를 형성한다.


따라서 이들 3명은 서로 엇비슷한 나이로 보여져야 한다. 하지만 7일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에서의 탁구와 유경, 마준과 유경사이에는 친구 혹은 연인의 느낌 대신 누나 동생의 느낌이 짙게 풍겼다.

포탈사이트를 보면 유경역의 유진은 81년생으로 데뷔는 지난 97년 SES로 했다.
이에 비해 윤시윤은 86년생, 데뷔는 지난해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했다 또 마준역의 주원도 87년생으로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했다. 나이로도 5살, 6살차이인데다, 느낌도 13년이상 보아온 유진이 윤시윤 마준에 비해 휠씬 누나로 보이는 것이 사실.


실제 관련 기사 댓글에 시청자 K씨는 '탁구, 마준이, 미순이는 동갑들처럼 보이는데 유경이만.. 좀 안습 ㅠㅠ'라고 적었고, 이글에 대한 추천 또한 140, 반대 22(8일 오전 7시30분 현재)여서 이들간의 상당한 나이차를 느끼고 있음을 보여줬다.


7일 방송분에서 자림(최윤영 분)의 초청으로 파티에 참석한 유경은 파티장에서 마준과 만나, 한차례 설전을 펼친다. 또 유경과 탁구 이날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친구라기보다는 유경의 동생, 마준 혹은 탁구의 느낌이 났다. 물론 유진이 동안이어서 괜찮다는 반응도 있기는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역행하기는 무척이나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미스 캐스팅'이라기 보다는 일천한 경력의 두 남자주인공을 이끌기 위해서 이끌어낸 묘수일 확률이 높다. 윤시윤, 마준 등 두명 모두 신인급 연기자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날 유진의 연기 덕분에 극의 중심이 잡힌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눈에 휜히 보이는 나이차를 극복해가며 드라마를 시청하기엔 '웃음이 자꾸 나오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빠른 전개와 탄탄한 스토리를 강점으로 높은 시청률을 구가하는 '김탁구'에 유진의 역할이 지대함을 시청자들도 잘 알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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