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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매장량 4.2억t 호주 유연탄기업 인수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이 유연탄 매장량 4억2000만t의 세계 3위 호주기업을 인수했다.


한전은 5일 호주 앵글로아메리칸((Anglo American)社와 매장량 4억2000만t의 호주 바이롱 유연탄광산 지분 100%를 4억300만호주달러(미화 3억4000만달러, 한화 419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매각사측 이사회와 호주 FIRB(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은 후 이르면 4분기 중 최종계약이 완료된다.

바이롱 광산은 호주의 탄전지대인 뉴사우스웨일즈주(州 )시드니 분지에 위치한 탐사단계 광산으로 앵글로 아메리칸社의 자회사인 AAMCAEA社가 소유하고 있다. 오는 2016년부터 30년간 kg당 7050Kcal의 고열량 유연탄을 매년 750만t생산한다. 한전은 이번 인수로 연간 유연탄 수요량의 12%어치를 확보했다. 이에 앞서 호주 물라벤광산(2008년 1월 매장량 6억t), 인도네시아 아다로에너지(2009년 7월, 매장량 35억t) 등과 이번 인수로 한전의 유연탄 자주개발률은 12%에서 24%로 높아졌다. 지난해말 현재 유연탄의 국가 전체 자주개발률은 42.1%였다.


또 한전, 포스코 등 한국컨소시엄이 40%의 지분을 보유한 호주 코카투社는 오나뷰 등 3개 광구지분 18.2%를 1억500만호주달러에 인수했다. 한전은 바이롱광산 인수후 코카투社가 이 광산운영사로 참여하도록 했으며 3년 후 코카투社와 지분 30%의 콜옵션(만기일 또는 이전에 미래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부여키로 했다. 이는 한전이 바이롱광산 지분 30%를 주는 댓가로 매장량 1억7000만t의 오나뷰광산 지분 51%를 무상교환하는 방식이다.

김쌍수 사장은 "이번 바이롱 광산 인수로 한전은 해외 자원개발 역사상 최초로 대규모 유연탄 광산 경영권을 확보하고, 향후 추가탐사, 개발, 생산 및 판매 등 가치사슬 전 부문을 주도하게 됐다"면서 "발전연료 가격변동의 위험을 회피하고 추가 수익을 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억제해 국민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호주 앵글로사는 이번에 바이롱과 오나뷰 등 3개광구 외에도 서튼포레스트광구도 입찰했으며 이 광구에는 포스코가 코카투가 7200만호주달러에 지분 12.4%(포스코 70%, 코카투 30%)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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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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