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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희 송파구청장 "최고 교육도시 만들 것"

1일 취임식에서 교육도시,안전도시, 경제도시 등 이룰 것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춘희 송파구청장은 1일 "송파구를 대한민국 최대의 교육도시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열린 민선5기 송파구청장 취임식에서 "24시간 365일 안심하고 키우고 가르치는 도시를 만들어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고, 가고싶은 학교, 공부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여 아이들의 미래에, 큰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방세 수입의 5~10%정도를(60억~100억정도)교육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강남구 수준을 뛰어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박 구청장은 "경제부터, 일자리부터 챙기겠다.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라면서 "앞으로 4년간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제2롯데월드 등 굵직한 개발사업을 일자리 자원으로 활용하고, 사회적기업을 육성해서 행복한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을 키워서 평생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박 구청장은 "송파주민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도시, 세계 최고의 안전도시를 송파구민 모두와 함께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법과 기초질서가 바로서는 준법도시로, 범죄없는 도시로, 최고의 시민의식을 갖춘 도시로 송파를 만들겠다고 맺었다.


다음은 박춘희 송파구청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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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함께해 주신 박영아·유일호·김성순 국회의원님, 교장선생님, 단체장님, 원로님, 각계 각층의 대표님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조금전 여러분 앞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열심히 일하겠다고 서약하였습니다.


앞으로 송파구민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송파 전체를 뜨거운 가슴으로 품어 안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약속을 제 가슴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저는 지금, 어떤 어려움도 능히 헤쳐 나갈 용기와 각오로 충만해 있습니다.


저는 38세의 늦은 나이로 사법시험에 도전하여 49세에 최고령으로 합격했습니다.


또한, 사법연수원 최초의 여성 자치회장을 2년간 역임했습니다.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뜻을 세우면 반드시 이루어 내는 강한 집념과 추진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구청장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거기간동안 또 업무파악을 하는 지난 한달내내 송파구청장이란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무섭도록 깨달았습니다.


저 박춘희, 앞으로 4년동안 구민의 작은 목소리를 크게 듣고 구민의 아픔을 함께 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땀흘리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4년안에 우리나라에서 살고싶은 도시 1위, 대한민국 국가대표 도시, 송파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는 자신 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꿈꾸는 송파의 미래모습을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제부터, 일자리부터 챙기겠습니다.


일자리가 최상의 복지입니다.


청년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앞으로 4년간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제2롯데월드 등 굵직한 개발사업을 일자리 자원으로 활용하고, 사회적기업을 육성해서 행복한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을 키워서 평생일자리를
많이 만들겠습니다.


송파구는 공간혁명이라 불릴만큼 놀라운 도시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초고층빌딩, 최첨단산업단지, 법조단지, 가락시장 현대화, 강남권에서 유일한 뉴타운까지 도시전체를 새롭게 리모델링한다는 생각으로 도시 모습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개발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교통문제는 급행간선철도와 지하철9호선을 조기에 완공하고 외곽도로를 신설해서 해결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사업일정을 앞당겨 교통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개발과 속도가 20세기 도시경쟁력이었다면, 21세기는 콘텐츠가 경쟁력입니다.


저는 구민의 건강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신체적·사회적·정신적으로 양호하고 몸과 마음에 생기가 있는 건강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녹색스포츠공원을 만들겠습니다.


곳곳에 체육시설을 설치하겠습니다.


궁극적으로 걷기 좋고, 달리기 좋고, 운동하기 좋은 공간을 많이 만들겠습니다.


송파는 그 어느 도시도 흉내 내지 못할 많은 공원과 석촌호수가 있습니다.


청량산에서 한강까지 물따라, 바람따라, 초록빛을 따라 산책길을 만들고, 그 길을 따라 구민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천을 중심으로 도시경관을 정비해서 보기 좋은 도시, 오감이 상쾌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쾌적하다’는 것은 수단이지 목표가 아닙니다.


쾌적한 환경속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 이것이 제가 바라는 진정한 송파구민의 미래모습입니다.


이를 위해 보육, 복지, 교육문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사회 문제는 우리들의 문제이자 우리 아이들의 문제이고. 우리 후손들의 문제입니다.


갓난아이부터 유아기, 학령기별로 사회가 책임지고 키우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어린이 보육시설을 양적·질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치매로 고생하시고 계십니다.


아버님을 뵐 때마다 저의 마음은 참으로 무겁습니다.


송파의 어르신들을 저의 부모님과 같이 생각하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노년을 보내실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이 자유롭게 바깥 활동을 할수있는, 여성과 어린이가 마음놓고 다닐수 있는, 청소년이 반듯하고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따뜻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구민여러분, 교육은 미래입니다.


우리 송파를 대한민국 최대의 교육도시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24시간 365일 안심하고 키우고 가르치는 도시를 만들어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주고, 가고싶은 학교, 공부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여 아이들의 미래에, 큰 날개를 달아주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세 수입의 5~10%정도를(60~100억정도)교육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강남구 수준을 뛰어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저는 우리 송파주민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도시, 세계 최고의 안전도시를 송파구민 모두와 함께 만들어 내겠습니다.


또한, 법과 기초질서가 바로서는 준법도시로,
범죄없는 도시로, 최고의 시민의식을 갖춘 도시로 송파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의식, 법질서의식과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제가 앞장서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러한 바탕위에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즐거움과 볼거리가 풍부한 문화관광벨트를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을 요약하면, 쾌적한 환경이 기본이 되는 가운데 주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리고, 어디든지 마음 놓고 다닐수 있고,
노인, 여성, 청소년, 장애인이 배려받는 도시입니다.


송파를 그런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제 송파의 3대 비전을 제시하겠습니다.


서울 최고의 친환경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보육과 교육의 도시, 세계 최고의 안전도시.


반듯한 송파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는 주민의 뜻에 따라, 주민의 입장에서, 주민의 눈으로 투명한 행정을 하겠습니다.


행정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두고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혼자 꿈꾸고 일하는 구청장이 되지 않겠습니다.


송파구민 한분한분 손을 맞잡고 기쁠때 같이 웃고, 슬플때 같이 울면서 지혜를 모으고 따가운 질책마저 겸허히 받아들이고,항상 고민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4년후 주민의 꿈과 생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참다운 자치를 이 곳 송파에서 실현하겠습니다.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 7. 1



송파구청장 박 춘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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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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