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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투자 "신데렐라처럼 12시 전 빠져나오려면."

효성 등 2Q 어닝 상향 반전 종목 주목..실적 기대감 최고조로 반영되기 전 탈출 전략 유효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본격적인 2·4분기 실적 시즌을 며칠 앞두고 주가 수익률을 최대화할 수 있는 시점에 와있는 실적 반전 종목들은 무엇일까. 글로벌 경기 회복세 영향으로 항공, 가정·개인용품, 가스, 해운 업종 등에 대한 이익 전망이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번스타인(Bernstein)의 투자시계를 기준으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의, '피크' 타임에 해당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최고조로 반영되는 자정에 파티에서 빠져 나오는 이른바 '신데렐라 전략'이다.


25일 대우증권은 효성 하이트맥주 우리투자증권 현대제철 이수페타시스 한솔케미칼 OCI를 2분기 이후 이익전망 상향조정 조짐이 가장 큰 종목으로 꼽으며 신데렐라 전략을 염두에 둔 투자 패턴이 수익을 최대화할 수 방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익전망이 상향조정 되기 시작하는 9시가 막 넘어가는 시점을 '월스트리트 선호점(Wall Street Favorites)'으로 정의하고 위험 대비 수익이 가장 큰 구간으로 분석했다.

신일평 애널리스트는 "효성을 비롯한 이익전망 상향조정 예상 종목은 (신데렐라 파티장에서) 오후 9시 이후에 근처한 유력 종목"이라며 "최근 2개월간 해당 종목들의 시장 수익률을 살펴보면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종목들의 올 2분기 이후 주가상승률이 최대 24% 수준에 이른 상황에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올 2분기 이후 최저치에서 일제히 상향 예상되기 때문이다.


효성 하이트맥주 우리투자증권 현대제철 이수페타시스 한솔케미칼 OCI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각각 5071억원, 1976억원, 3146억원, 8085억원, 196억원, 224억원, 5916억원으로 올 2분기 최저 전망치 대비 각각 1%, 1%, 8%, 12%, 3%, 3% 상향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실적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이제 막 반전을 시작했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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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수익률 연관성과 관련 신 애널리스트는 "이익전망이 하향조정 혹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은 상태에서 최근 들어 관련 종목들의 이익전망치가 상향조정(반전)됐다는 것은 위험대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수한 투자환경에 근거한 일회성 아이디어가 아니고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와 주가와의 근본적인 사이클에 대한 고찰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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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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