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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넘버원' 한 여자를 둔 두 남자의 치열한 전쟁시작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MBC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이 드디어 대장정의 첫 서막을 알렸다.


'로드 넘버 원'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전쟁 드라마.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전쟁소재'에 한 여자와 두남자의 로맨스가 절묘하게 섞임으로써 한층 가벼워졌다.

'6.25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자막이 흐른 후, 최불암이 이장우(소지섭)의 이름이 새겨진 묘비 앞에서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지난날을 회상한다. 최불암이 말한 "그 약속"의 의미가 이 드라마를 풀어가는 핵심 열쇠라는 것을 추론해 낼 수 있다.


해방 직후, 38선 근처의 조용한 마을. 이장우는 김수연(김하늘) 집 머슴의 아들로 그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다. 어느 날 김수연이 목욕하는 모습을 몰래 그리던 중 김수연에게 들키게 되고, 김수연의 오빠 김주혁은 이장우가 다시는 그같은 그림을 그리지 못하도록 낫으로 이장우의 손을 내려찍는다.

그럼에도 장우는 김수연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한다. 수연 역시 장우의 한결같은 사랑에 마음을 연다.


그리고 10여년 후, 성인으로 자란 장우와 수연은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한다. "(수연)대답해봐...네 꿈. (장우)평생 한 사람만 그리고 사는 거... 그게 내 꿈이야..(수연)그 사람이 옆에 없어도? (장우)그래도 그릴거야..네 얼굴...네 모습 만". 장우와 수연의 대화 속에 앞으로 두 사람에게 닥칠 이별을 암시할 수 있다.


장우는 수연의 학비를 위해 입대를 결정한다. 장우는 수연에게 "(민들레 씨앗을 가리키며)이 민들레가 필 때 쯤 돌아 올거야"라며 떠난다. 다시는 못 볼 것처럼 수연은 장우를 목 놓아 울며 장우를 잡지만, 장우는 떠난다.


하지만 수연은 장우의 전사통지서를 받는다. 수연은 차마 장우를 잊지 못하고 "장우야. 정말 죽은거야... 니가 네 곁에 올수 없다면, 내가 네 곁으로 갈게.."라며 자살을 시도한다. 이때 신태호(윤계상)이 나타나 수연을 구한다. 신태호는 장우와 같은 부대 출신 엘리트 장교.


2년 후, 수연은 신태호에게 청혼을 받고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죽은 줄로 알았던 장우가 1950년 6월 24일 기적적으로 돌아오는데... 하지만 수연은 이미 신태호가 결혼을 약속한 상황.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의 신경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1950년 6워 25일 새벽 4시... 역사의 비극적인 전쟁도, 또 한 여자를 둔 두 남자의 치열한 전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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