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40,175,0";$no="2010062308370105715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정지행의 아름다운 임신>
얼마 남지 않은 바캉스 시즌에 대비해 실내온도 38℃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핫 요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듯하다. 오로지 살을 빼기 위함이다.
요가 동작을 반복해 골고루 근육을 움직여줌으로써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드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기 때문에 체중감량 또한 일정부분 가능하다.
하지만 핫 요가는 이야기가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초보자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살 빼는 것보다 수분을 빼는 기능이 더 크다. 웬만해서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사람도 38℃ 환경에서 한 시간 운동을 한다면 땀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핫 요가 측에서도 탈진을 대비해 500ml 생수 한 병 정도를 가지고 들어가 수업 중간 중간에 마시는 것을 허락한다. 그러나 핫 요가를 하고 나면 보통 1-2리터의 땀을 배출하게 되는데 마시는 양보다 흘리는 더 많은 셈이다.
체중계 눈금에 집착하는 일부 여성들은 핫 요가 수업 도중 아예 물 한 모금 먹지 않는데, 수업이 끝나고 적게는 1kg, 많게는 2~3kg까지 빠져있는 몸무게를 확인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자기만족일 뿐이며, 다시 물을 먹게 되면 그 다음날 몸무게는 원상태로 돌아온다.
이처럼 일명 물 빼기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만성탈진이 초래될 뿐 아니라 요요현상을 경험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요요현상이 오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항상 배고플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굶는 다이어트를 하지 말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뜨는 뉴스
또한 핫 요가는 또 무리하게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지혈증 혹은 비만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지나치게 수분을 뺏겨 피부도 건조해지고 머리털도 푸석해져 탈모와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초보자들은 높은 온도에 몸이 적응하기 전까지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한의학박사 정지행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