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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여름휴가가 16일?"

제조업 사업장 다음 달부터 여름휴가 돌입
평균 7~9일, 휴가비도 지급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장 16일간 여름휴가를 떠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 말 제조업 사업장들이 집단 여름휴가에 돌입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은 기본 휴가기간 5일에 주말과 휴일, 연월차 등을 붙여 평균 7~9일을 휴가기간으로 정했다. 휴가비도 상반기 실적이 좋았던 만큼 전년 수준을 기준으로 섭섭하지 않게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전 사업장중 가장 긴 16일(7월 24일~8월 8일)의 휴가 기간을 마련했다.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쉴 땐 확실하게 쉬자는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노사가 합의했다. 휴가비도 통상 임금의 50%를 휴가비로 지급한다.

회사측은 "정기휴가 5일에 공휴일이 주말 또는 휴일과 겹칠 경우 별도로 1일을 쉬게 하는 중복휴가 규정이 없어지면서 휴가 3일이, 노조창립기념일 1일, 회사에서 보너스로 주는 휴가 1일 등 10일에 주말ㆍ휴일 6일을 합쳐 휴가 기간이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의 일산 및 경주 하서리 등 3곳에 휴양소를 설치해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현대기아자동차도 8월 2일부터 6일까지 일괄적으로 전 사업장이 가동을 멈춘다. 주말 휴가를 포함할 경우 최장 9일간 쉰다. 올해 최대 성과를 올린 현대ㆍ기아차는 예년과 동일한 통상 임금의 50% 및 30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가 7월 26일부터 30일에 주말을 더해 9일을, 서울 사무소도 7, 8월로 나눠 역시 같은 날수의 휴가를 간다. 이 기간 직원들에게 150실 규모의 경기도 용인 연수원을 개방해 신청한 직원중 추첨을 받아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도 8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에 주말을 합쳐 9일로 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여름휴가가 아니더라도 직원들에게 1년에 4일을 삼청 연수원을 이용토록 하고 있으며, 기타 다른 콘도 이용도 지원하고 있다.


전자업계는 반도체와 액정화면(LCD) 라인은 24시간 가동되고, 휴대전화와 가전 라인도 여름 성수기 및 하반기 물량 생산을 위해 직원들이 교대로 휴가를 간다. 휴가기간도 주말을 포함해 4~5일로 타 업계에 비해 짧은 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흥사업장은 8월 4~8일, 8월 6~10일 등 일주일씩 나눠 휴가를 떠나며, 구미사업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통상 7월말~8월초 기간에 휴가를 간다.


LG전자는 창원공장은 8월 9~12일간, 구미공장과 평택공장은 주말 이틀을 포함해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직원들이 쉰다. 4교대 근무를 하는 LG디스플레이는 7~8월중에 교대로 휴가를 갈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중공업인프라코어, 엔진 등 계열사 별로 다르지만 통상 8월초에 1주일씩 휴가를 간다. 직원들이 원할 경우 연월차를 써서 휴가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휴가비도 사업장별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금액을 지급한다.


STX그룹 진해ㆍ창원 사업장은 8월 2~6일까지를 집중 휴가기간으로 정했으며, 주말을 포함해 9일을 쉰다. 휴가비는 계열사마다 사규에 맞춰 지급하며, 휴가기간 동안 문경 연수원을 임직원 대상으로 운영해 계열사별로 신청받아 추첨을 통해 이용토록 유도하고 있다.


장치산업인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체와 SK에너지, GS칼텍스,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유화업체는 업무 특성상 근로자 개인별로 교대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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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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