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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올 첫 '하락'..서초·성북 등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성북구와 서초구의 전세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 들어 상승곡선만 타던, 서울 전셋값이 첫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의 지속성 및 확대 여부는 시일을 두고 더욱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서울이 5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고 전국 평균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청원군(1.7%), 성남 수정구(1.4%), 부산 서구(1.2%), 충주(1.1%), 익산 (1.1%), 부산 중구(0.8%)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과천(△0.5%), 동두천 (△0.3%), 광주 동구(△0.3%), 성북구(△0.3%), 일산서구(△0.2%) 순으로 경기지역이 하락을 주도했다.


먼저 서울 강북 14개구 중 성북구(△0.3%)는 강북구 미아뉴타운 래미안1차, 2차(2577가구) 5월 입주물량, 6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길음뉴타운 7·8·9단지(3000여 가구) 물량 등의 공세와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마포구(0.1%)와 서대문구(0.1%)는 출퇴근 수요, 신혼부부 수요가 교통역세권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올랐다.


강남 11개구 중 영등포구(0.2%)는 여의도 도심업무지구 직장인 수요가 유입되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사를 준비하는 수요가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0.2%)는 6월 가든파이브 복합쇼핑몰, 롯데마트 오픈 등 생활편의 시설 입점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경기지역 중 성남 수정구(1.4%)는 은행2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 이주 수요와 함께, 성남시 2단계 주택재개발정비 구역인 신흥2구역·중1구역·금광1구역의 이주 수요로 전세물량이 부족해지고 있다.


반면 과천(△0.5%)은 8월 원문동 래미안슈르(3143가구)입주를 앞두고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동두천(△0.3%)은 현재 입주중인 생연 휴먼시아(525가구) 임대아파트 물량 영향으로 하락선을 이어갔다.


충청 청원군(1.7%)은 인근 오창과학단지 및 오송과학단지 수요 유입, 신혼부부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전세 물량이 부족해지고 있다.


충주(1.1%)는 기업도시 유치에 따라 동아약품, 유한킴벌리, 대웅제약 등의 공장 이전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부산 서구(1.2%)는 서대신지구 1, 3구역 이주 수요 등에 따른 물량 품귀현상이 심화되면서 서대신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중구(0.8%)는 인근 서구 충무뉴타운 이주수요와 서대신동 주택재개발 구역 이주수요 유입 및 올해말 롯데백화점 중구점 입점으로 인한 관련 직원 유입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그렸다.


연제구(0.3%)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한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거제동과 연산동을 중심으로 뛰었다.


대구 서구(0.7%)는 소형 수요 증가에 따라 내당동과 비산동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전 유성구(0.4%)는 대덕연구단지 및 카이스트 관련 수요 등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상승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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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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