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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o2o코리아] '소프트웨어 코리아', 세상을 뒤집는다

10년 후 서비스·콘텐츠 강국이 그리는 미래

※'새롭게 열리는 아시아시대, 뉴미디어의 최강자'를 지향하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창간 22돌을 맞아 'V-V 프로젝트 (Vision & Value) -10년이 100년을 좌우한다'라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창간 특별인터뷰'(편집국 전체) '스타CEO 10인에게 길을 묻다'(산업부) '미리 가보는 2020년'(국제부) '그린세상 열렸다'(산업부) '향후 10년을 빛낼 젊은 파워'(편집국 전체) '2020 미리 그리는 新산업지도'(산업1, 2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세계 속 한국人'(정치경제부) '차이나 비즈니스 3.0'(산업부), '떠오르는 황금시장 인도를 잡아라'(산업부) '동북아 넘어 더 큰 세계로'(정치경제부) 'SW코리아 세상을 뒤집어라'(정보과학부) '알짜 재테크' (금융,증권,부동산부) '잃어버린 10년 일본서 배운다'(금융,증권,부동산부) '관심 끌 금융상품' (금융, 증권) '글로벌 공기업이 뛴다'(정치경제부) '2020 재테크 패러다임이 바뀐다'(금융,증권,부동산부) '평균수명 100세, 자산운용 대변혁'(증권부) 등 130여명의 아시아경제 기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특집기사가 [2o2o 코리아]라는 문패를 달고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온-오프 독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애플과 구글이 우리나라에 가져온 공포는 가히 충격에 가까웠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아이(i)시리즈를 발표할 때 마다 지구촌이 술렁거렸고 한국의 IT산업 관계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글로벌 IT무대에 올라선 주연배우의 일거수 일투족에 일희일비해야 했다. 전세계 포털시장을 좌지우지해온 구글은 또 어떤가. 구글은 넥서스폰을 첫 출시하는 등 안드로이드폰을 앞세워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전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의 각종 인터넷 서비스들은 IT시장의 생태계를 확 바꿔버렸다. 더 좋은 하드웨어 사양을 원한다고 믿었던 소비자들은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장터 '앱스토어'에 열광하고 구글의 각종 서비스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는 한국정부와 학계, IT 산업계에 독이 아니라 약이 됐다. 애플 충격이 서비스와 콘텐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결정타가 됐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소프트웨어(SW)코리아'를 지향하고 있다. 'IT코리아'라는 막연한 허울을 훌훌 벗어던지고 다시 한번 100년 대계를 새로 짜 소프트웨어 코리아로 거듭날 때다. 하드웨어 혁명으로 현재 IT강국의 초석을 쌓았다면 이제 서비스와 콘텐츠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10년후 2020년의 어느 하루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소프트코리아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히 드러난다.
2020년 6월 15일. 우리는 여전히 자동차를 운전하며 출근을 하고 사무실에서 PC 앞에 앉아 업무를 진행한다. 마음껏 우주여행을 다니거나 순간 이동을 하는 등 영화속 얘기는 여전히 상상일 뿐이다. 로봇이 귀찮은 일은 다 해줄 것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IT기술에 서비스와 콘텐츠를 입히면 우주여행이나 순간이동을 마치 현실인 것처럼 체험하는 것쯤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3D와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형태의 4세대(4G) TV는 방송을 통해 우주 어디든지 여행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매번 수십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다니던 사람들은 화상회의실에 앉아 바로 옆에 상대방이 있는 것처럼 대화를 나누면서 비즈니스를 하면 된다. 하드웨어로 순간이동의 구현은 불가능하지만 서비스와 콘텐츠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는 얘기다.


전통적으로 PC, 노트북, 스마트폰, 휴대폰으로 나눠졌던 하드웨어의 구분도 무의미하다. 어떤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느냐하는 것은 더이상 고민거리가 아니다. 다만 어떤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하느냐 하는 문제만 남는다. 주변의 온갖 정보기기들을 통해 양질의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다룰 수 있게 되는 것이야말로 2020년의 현주소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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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통합 업체들은 사무실 공간을 IT기술로 가득 채우던 종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제는 도시 전체, 나라 전체를 자동화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다. 2020년 IT세상의 미래는 방송과 통신, 하드웨어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대융합과 통합이 일상화된 시대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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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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