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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소형아파트 일부 전셋값 '상승'..학군수요 작용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강남 소형아파트 일부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방학철 앞두고 일부 학군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매매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시장 한파는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전세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0.01%) ▲신도시(-0.02%) ▲수도권(-0.01%)로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 전반적으로 약세장이지만 학군수요가 있는 지역은 소폭 상승

지난 주 서울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장이었다. ▲중구(-0.31%) ▲은평구(-0.13%) ▲도봉구(-0.11%) ▲관악구(-0.11%) ▲노원구(-0.1%)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구는 입주 2년차인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의 전세매물이 늘면서 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고 은평구는 진관동 상림마을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는 입주 2년차로 만기가 돌아온 전세 재계약 물건에다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3지구 래미안 입주에 따라 전세매물이 늘었기 때문. 도봉, 노원 역시 인근 뉴타운 단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해 약세를 더했다.

서울 비교적 학군수요가 많은 지역인 ▲강남구(0.06%) ▲광진구(0.06%) ▲강동구(0.04%) 등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른 수요 움직임이 포착되며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강남구는 대치동 등 주거환경과 교육여건, 학원가 등이 발달한 곳의 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년 이맘 때면 들어오는 유학생 단기 임대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신도시와 수도권 - 거래부진에 입주 앞둔 새아파트로 인해 하락세 커짐


신도시와 수도권은 거래 비수기 속에서 새아파트 영향으로 약세를 더했다. 지역별로는 ▲산본(-0.17%) ▲하남(-0.13%) ▲군포(-0.13%) ▲안산(-0.11%) ▲남양주(-0.1%)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산본과 군포시는 총 2644가구의 대단지인 래미안하이어스가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목련한양, 수리한양이 250만~750만원 정도 떨어졌다. 하남시는 신장동 백조현대, 진도노르빌, 현대홈타운 등이 250만~500만원 내렸다. 한편 광명은 푸르지오하늘채, 래미안자이, 두산위브트레지움 등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해 0.29% 상승했다.


한아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6월 들어 여름방학을 대비해 전세매물을 찾으려는 수요가 포착되고 있다"며 "강남 대치동 등 주요 학군지역에서는 지난 5월 말부터 유학생 단기임대 수요 등이 눈에 띄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수도권 전체적으로 확산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학군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곳은 한 발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인기 아파트들은 현재도 매물이 넉넉하지 않아 소폭 상승하는 현상이 있어났다는 것. 이는 방학 전후 성수기에 들어가면 전세매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에는 양국화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로 이어지면서 새아파트 입주 여파로 입주대란이 예상되는 수도권 외곽 택지지구나 대단지 입주시장은 전세가격이 약세를 띠겠지만 강남권 등 입주물량이 부족하고 수요가 많은 곳은 전셋값 강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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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팀장은 "올 가을 인기지역, 선호지역으로 전세를 옮길 계획이 있다면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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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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