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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자체개발 LNG-FPSO 공개

‘DFLNG’··삼성重 독주 견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설계·개발한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설비’(LNG-FPSO) 선형을 공개하며 삼성중공업이 선도하고 있는 이 부문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전환됐다.

‘DFLNG’라는 명칭이 부여된 대우조선해양의 LNG-FPSO는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LNG 2010’ 회의에서 처음 공개됐다.


연간 200만t(2.0MMTPA, Million Metric Tonnes Per Annum)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할 수 있는 DFLNG는 길이 310m, 너비 65m, 높이 27.3m 규모인 이 선박은 No. 96 멤브레인(Membrane, 선체에 직접 방열자재를 설치해 탱크를 만드는 것)형 탱크 8기를 두줄로 배열해 탑재하며 21만CBM(Cubic Meter)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사이드 바이 사이드(Side-by-Side, SBS) 하역 시스템을 통해 13만5000~17만5000CBM급 LNG운반선에 LNG를 하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NG-FPSO는 천연가스 생산, 액화 및 저장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신개념 선박으로 전세계 2400여곳에 달하는 매장량 1억t 이하의 중·소규모 해양가스전 뿐만 아니라 대형가스전에도 투입 가능하도록 개발된 전천후 특수선이다.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천연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에 설치된 액화·저장설비에 보관해 두었다가 LNG선으로 운송하는 기존 방식을 개선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육상설비 건설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다. 또한 한 지역에서 수년간의 생산작업이 끝나면 다른 가스전으로 이동을 할 수 있는 떠다니는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올초까지 발주된 6척 전량을 수주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로열더치쉘과 15년간 최대 500억달러 규모의 LNG-FPSO 독점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새롭게 시장 참여에 나섬으로써 상선을 대체하는 신규 고부가가치 해양 플랜트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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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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