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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車 판매 내수 '주춤' 수출 '호조'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 판매가 소폭 감소한 반면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국내자동차산업동향에 따르면, 5월 내수판매는 11만 6253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노후차 교체지원정책을 판매가 급증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다만 1월~5월 누적 내수판매는 전년동기비 23.7% 증가한 58만913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2.4% 줄어든 반면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는 30.5% 늘었다. 차급별로는 경형이 유일하게 25.5% 증가했고, 대형·중형·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은 모두 감소했다.

승용차 모델별 판매순위는 현대 신형쏘나타가 9053대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뉴모닝(기아)·아반떼HD(현대)·뉴SM5(르노삼성)·스포티지R(기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5월 마지막주인 25일 출시된 기아 K5가 3552대 판매로 10위에 올랐다.


5월 수출은 미국시장 회복과 중남미·중동 등 신흥국 판매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달보다 53.6% 증가한 23만5174대를 기록,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이 상대적으로 컸던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가 각각 76.7%, 133.3%, 576.1%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모델별 수출순위는 현대 아반떼HD 1만9439대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라세티(GM대우)·포르테(기아)·베르나(현대)·젠트라(GM대우) 순이었다. 1월~5월 누적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41.1% 증가한 107만943대를 나타냈다.


한편 5월 자동차 생산은 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7.3% 증가한 35만1819대를 기록했으며, 1월~5월 생산도 40.7% 늘어난 170만8166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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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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