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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소외된 마음까지 녹여요”

대학생 봉사단 2기 출범, 매칭기부 직원 33% 참여
지난해 1억8000만원 조성, 사랑의 집수리 등 사회공헌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봉사는 곧 나의 행복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 데 주저없이 예스(Yes)'로 답하겠습니다."

최근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에 선발된 2기 단원들이 외친 각오다.


해피예스는 현대제철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선발된 1기 단원 100명은 내년까지 3년간의 활동 기간 동안 매칭그랜트(직원이 급여의 일부를 공제하면 회사가 동일액을 출연해 연 1회 공익사업을 진행하는 방식) 지정 기부 사업으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선정하고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는 해피예스 단원들을 비롯해 주부봉사단 등 연인원 1000여명이 참가한다. 전체 임직원의 33%가 참여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한 1억8000여만원(연간 평균)으로 지난해엔 사업장 근처의 혼자 사는 노인, 한 부모 가정, 조손가정, 장애인 등 충남 당진지역에 32세대의 낡은 농가주택을 고쳐 줬다. 다음 말 발대식을 갖고 출범하는 2기 단원들은 경북ㆍ포항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7월에는 여름 봉사활동, 9월에는 매칭그랜트캠페인을 펼친 후 10~11월에는 지역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의 사회공헌활동이 추구하는 비전은 '따뜻한 철'이다. 철강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을 감내해야 한다. 특히나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철강업계도 환경에 개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이 올해 준공한 당진일관제철소를 세계 최초로 친환경제철소로 건설한 것은 이러한 고민의 결과다.


이와 더불어 현대제철은 차갑고 무거운 철이 아니라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준비기ㆍ확대기ㆍ발전기로 나눠 양적ㆍ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사회책임운영회를 발족해 단순한 금전기부 개념을 훌쩍 뛰어넘는, 차원 높은 사회공헌 활동에 정성을 쏟고 있다. 임직원, 자치단체 및 지역사회, 비정부기구(NGO) 등 3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 있다.


해피예스의 경우 현대제철이 B2B기업이라는 한계를 딛고 일반 국민들에게 회사의 이미지를 알린다는 의미 이외에도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대학생들에게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고 작은 힘이 모이면 큰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성취감을 북돋아 줌으로써 향후 한국을 책임질 인재로 성장토록 한다는 목적도 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해피예스를 비롯해 어린이 환경교실, 사랑의 헌혈 캠페인, 명절ㆍ제수용품 선물세트 나눔행사, 재래시장 살리기 캠페인 등을 통해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사업 목적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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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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