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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딜러들 "상황 변했다. 당분간 롱심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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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상황이 변한 건 맞네요"라고 외환딜러들은 말했다.


하락 쪽으로 과도하게 쏠려있던 시장 심리는 지정학적리스크가 전면에 부각되자 상승 쪽으로 과열되기 시작했다.

다만 외환딜러들은 환율 빅피겨인 1200원이 NDF에서 뚫리긴 했지만 지난 2009년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상황은 나빠진 것이 없다고 내다봤다.


천안함 관련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역외투자자들 사이에서 스탑성 매물이 대거 유입되기는 했지만 경제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인식이다.

역외가 과민반응하고 있는 측면이 있는 만큼 동요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원달러에서 롱심리가 우세할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다음은 시중은행 및 외은지점의 주간 원달러 전망.


◆류현정 씨티은행 부장
변동성 큰 시장이 예상된다. 통상 휴장일 때 많이 움직였던 점을 감안하면 1200원 위로 갈 경우 1160원, 1170원까지도 룸이 열려있는 상태다. 하단은 1150원까지 보고 있다.


리스크 회피심리가 어떻게 될지와 주식 동향, 유로화 움직임 등이 주목된다. 일단 투자심리가 문제다. 각국 규제움직임도 강화되면서 디레버리징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고규연 외환은행 딜러
유로원 관련 결제가 많이 나오면서 환매, 유로원, 주식 결제 등이 스탑성으로 환율을 끌어올렸다.


아래쪽에서 단단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169.5원이 이제는 지지선이 될 듯하다. 이번주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지정학적리스크가 더해지면서 역외 분위기가 돌아서고 있아. 아래쪽과 위쪽을 모두 열어둘 필요가 있다.


아래쪽으로 단기에 갈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예상 범위는 1170원~1220원.


◆이진일 하나은행 차장
환율이 주식시장에 민감할 듯하다. 위아래로 크게 열려있는 장세다. 천안함 결과와 함께 유럽 동향에 따라 주식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가 관건이다. 악재가 추가로 나오면서 주식이 빠지면 환율이 좀 더 위쪽으로 향할 수 있지만 유럽쪽에서 호재가 나올 경우 급등한 만큼 네고물량이 유입될 수도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빠져왔던 환율 레인지 상단에 있는 만큼 중요한 레벨이라 할 수 있다. 주간 구름대 상단 1220원이 주목된다. 주간 예상 범위는 1145원~1212원.


◆이성우 대구은행 부부장
환율이 단기 폭등했다. 북한 관련해서 온쇼어 쪽은 단기 충격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역외 반응은 그렇지 않아 환율이 폭등세를 나타냈다. 다만 폭등이 조정을 좀 받을 수 있어 역외 움직임이 관건이 될 듯하다.


악재의 70%~80% 정도는 반영된 듯하나 남유럽 쪽이 안좋은 상태에서 추가로 악재가 불거진 만큼 당분간 방향을 되돌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추가적으로 주식 폭락만 아니면 환율 폭등세는 누그러질 것으로 본다. 예상 범위는 1160원~1210원.


◆A외은지점
역외 매수와 숏커버가 유로아시아통화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이번주도 계속 오를 듯하다. 유로가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원달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당국 매도 개입이 예상된다.


◆B외은지점
키 레벨이던 1180원이 뚫린 만큼 1200원선에서 추가로 밀리면 1220원까지도 갈 듯하다. 유로 움직임이 포커스. 재차 환율이 하락쪽으로 회복한다면 1170원 정도 보고 있다. 역외투자자들이 급한 숏을 내놓으면서 숏스퀴즈, 트리거가 발생했다. 당국 속도조절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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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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