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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선 3DTV 사도 3D 안경 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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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3D TV에 팔면서 3D 안경은 별도 옵션?'


최근 미국에서 삼성이나 LG전자의 3DTV가 국내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3D안경이 기본패키지에 포함이 안돼 있고 따로 부과되는 세금 등을 고려하면 동종모델에서 국내판매가와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최대 전자제품 양판체인점인 베스트바이(BestBuy)와 국내 하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동종모델의 가격은 표면적으로는 미국이 훨씬 싸다.

삼성의 46인치 3DTV(모델명 UN46/55C7000WF)의 베스트바이 실판매가는 2599.99달러로 294만4000원(환율 1150원 기준)이다. 반면 하이마트에서는 같은 모델 가격이 440만원에 달해 10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LG전자의 55인치 3DTV(모델명 UN46C8000XF) 판매가격도 베스트바이(3999.98달러ㆍ한화 약 460만원)가 하이마트(677만원)보다 200만원이나 낮게 책정돼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기본패기지로 제품당 2개씩 제공되는 3D안경이 베스트바이에서는 옵션으로 책정돼 있다. 3D를 즐기기 위해서는 안경을 따로 구입해야 하는 것이다. 3D안경 가격은 개당 약 200달러로 4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하는 셈이다.


또 한국에는 제품가격에 포함돼 있는 세금(부가가치세)이 미국에서는 판매세 명목으로 별도부과된다.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약 판매가격의 10%가 부과된다.


한국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설치비도 미국에서는 따로 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품과 설치형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통상 100달러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삼성 46인치 3DTV를 기준으로 보면 베스트바이의 공식 판매가는 294만4000원이지만 세금포함시 323만원, 그리고 2개의 3D안경 구입시 370만원대로 뛰어오르고 여기에 설치비와 다른 옵션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셈이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보다 더욱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경쟁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사양으로 제품가격을 최대한 낮춰야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패키지 포함 옵션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는 미국에서 3DTV에 대한 관심이 한국만큼 뜨겁지 않다는 점도 3D안경을 별매하는 이유다.
전자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미국에서 3D 인기는 한국만큼 뜨겁지 못하다"며 "일단 TV를 구입해 놓고 이후 3D 콘텐츠가 다양해졌을 대 3D안경을 선택,구매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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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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