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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쾌활해진 박시연, '커피하우스'를 기대케하는 요소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박시연이 SBS 월화드라마 '커피하우스'(극본 송재정·연출 표민수)에서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박시연은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출판사GO의 CEO이자 '카페브라운'의 소유주 서은영으로 출연했다. 서은영은 그동안 박시연이 연기해왔던 캐릭터와 간극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소 어두우면서 조용한 이미지를 주로 연기해왔다. 하지만 서은영은 밝고 쾌활한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김성민과 비행기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 살짝 자신이 나온 잡지를 엿보는 장면, 기내 화장실에서 이진수(강지환 분)의 사진을 찢는 장면, 이진수의 시놉시스를 샴페인에 빠뜨리고 급하게 말리는 장면 등은 그가 충분히 밝은 캐릭터도 자기의 것으로 소화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박시연 자신도 이 같은 캐릭터에 몰입돼 있는 상태. 그는 "정말 해보고 싶었던 로맨틱코미디를 좋은 감독, 배우들과 하게 돼 일단 감개무량하다. 이렇게까지 손수 나서서 소품 하나까지 준비하고, 챙기고 했던 것은 처음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촬영장에 사랑하는 커피가 널려있어서 즐겁다"고 말한 그는 "내 성격과 조금 반대로 지르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뒤 끝 없고 쿨한 멋진 여자라서 원 없이 하고 있다"며 "하면서 희열을 느낀다. 나라고 소리 지르고 싶을 때가 없겠나. 최근에 전화에다 대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속이 다 시원하더라"고 웃었다.

표민수 PD는 서은영 캐릭터에 대해 "일할 때 거침이 없고 성공한 여자다. 반면 대단히 인간적인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박시연을 봤을 때 박시연 본인의 성격과 서은영 캐릭터를 혼합하고 싶더라"며 "실제 본인은 사람에게 배려도 많고 일할 때 열심히 한다. 반면 지시를 하는 것보다 부탁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평소에 못하던 거니까 본인 입장에선 속이 시원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시연은 지난 15일 방송한 KBS2 드라마스페셜 '빨강 사탕'에서도 자신만을 바라봐주는 재박(이재룡 분)으로부터 사랑을 느끼지만 큰 상처로 인해 괴로워하는 서점 직원 유희 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그가 앞으로 '커피하우스'에서 보여줄 서은영이라는 인물이 기대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라는 말이다.

고재완 기자 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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