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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럽호재에 흐뭇"..일제히 급등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뉴욕증시가 모처럼 유럽발 훈풍을 제대로 받았다.


유럽 국가들의 GDP가 호조를 나타낸 데 이어 포르투갈 국채발행 성공소식과 스페인의 강도높은 재정 축소 계획 등으로 유럽 위기감이 한결 해소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냄으로써 지난 5월6일 유럽 위기감과 초고속 온라인거래시스템 등으로 갑자기 폭락했던 지수는 대부분 만회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4시15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8.65포인트(1.38%) 상승한 1만896.9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5.88포인트(1.37%) 오른 1171.67에, 나스닥지수는 49.71포인트(2.09%) 상승한 2425.02에 마감했다.


유럽 GDP개선, 국채발행..호재 일색


이날 뉴욕증시에 탄력을 준 것은 유럽 국가들의 예상보다 개선된 GDP와 포르투갈 국채발행 성공 소식 등이었다.


그간 유럽에 대한 불안감을 시시각각 드러내던 시장이 모처럼 유럽에 호의적인 시선을 던졌다.


우선 독일이 1분기 저조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던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을 깨고 전분기대비 GDP가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로존 역시 1분기 GDP가 0.2% 플러스를 기록해 재정위기 우려감을 덜었다.


이날 포르투갈도 투자심리 완화에 톡톡히 기여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10억유로 상당의 국채발행에 성공한데다 내년부터 강도높은 재정 긴축에 들어갈 뜻을 밝혔다.


스페인 역시 1분기 GDP가 8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한데다 2010년과 2011년에 추가로 150억 유로의 긴축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미 무역적자, 재정적자는 확대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유럽발 호재가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띄워 미국 지표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미국의 3월 무역적자폭은 1년만에 가장 확대됐다. 미국 3월 무역적자폭은 전월대비 2.5% 증가한 404억달러 규모를 기록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수준을 나타냈다.
재정수지도 1년7개월째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4월 재정적자는 827억달러에 달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주 모기지신청 지수는 3.9% 상승했다.


유가 하락, 금 사상최대치 경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인해 75.58달러로 하락했다. 전일대비 배럴당 79센트, 1% 내린 수준이다.


이날 미 에너지부가 원유공급이 3억6250만달러로 약 195만달러 늘었다고 발표해 공급 과잉에 따라 유가가 내렸다.


반면 금값은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6월 금선물은 온스당 1243.1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날 금값은 1249.2달러까지 고점을 찍기도 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완화됐음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존 경기회복과 재정위기 해결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꾸준히 금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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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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