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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넘버원' 소지섭 "멜로를 전쟁처럼 찍었다"


[보은(충북)=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배우 소지섭이 전쟁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을 다룬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넘버원'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소지섭은 12일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원정리 '로드넘버원' 촬영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 전쟁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사랑과 우정이 더 크게 비춰질 것 같다. 멜로를 전투처럼 찍었다"고 귀띔했다.

'로드넘버원'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잔인하게 엇갈릴 수밖에 없었던 세 남녀의 애절하고 가슴 아픈 운명을 그린다. 소지섭 외에도 김하늘 윤계상 최민수 손창민 등이 출연한다.


전쟁신이 많은 이번 작품에 대해 소지섭은 "너무나 고생들을 해서 찍어서 장면들이 다 기억이 난다. 콕 집어서 여기만 봐달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봐주셨으면 한다"면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로드넘버원'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지옥같은 전쟁에 뛰어드는 강인한 인물 장우 역을 맡았다. 살아서 첫 사랑 수연(김하늘 분)을 다시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그는 "그동안 무거운 작품들을 많이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예전처럼 재밌는 모습들도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넘버원'은 사전 제작되는 작품으로 현재 80% 가량의 촬영이 끝난 상태다. 그는 "드라마를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장단점이 있다. 짜임새가 있지만 작품을 (계절별로) 거꾸로 찍어 감정을 찾아 나가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중대장 태호 역으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최민수에 대해서는 "주는 배우가 받는 배우 튕겨내는 배우가 있다. 최민수 선배는 많이 주시더라. 연기를 할 때 상대배우와 상승을 타서 올라가야 하는데 상대배우가 올라설 수 있게 해 주신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2~3kg이 빠졌다. 일부러 근육을 다 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장수 감독은 "한국전쟁을 하면서 근육이 나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한 동네에 살던 평범한 사람들에게 닥친 비극이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우리 같은 사람들이다. 일부러 몸을 만들지 말라고 배우들에게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소지섭의 몸매가 어디가겠느냐는 지적에 소지섭은 "이제 그렇지 않다. 그런 고정관념을 버려달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전쟁의 비극속에 더욱 빛나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드라마 '로드넘버원'은 다음달 23일 첫 방송된다.

보은(충북)=박소연 기자 mus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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