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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2015년 '비비고' 1000개 글로벌 매장 목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가 비빔밥 브랜드 '비비고(bibigo)'를 론칭하고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 선다.


CJ푸드빌은 10일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 비빔밥 전문 레스토랑 '비비고' 1호점을 오픈하고 2015년까지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 글로벌 매장 1000개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일천 CJ푸드빌 대표(사진)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015년까지 1000개 매장 오픈이라는 목표는 그리 큰 수치가 아니다"면서 "한국의 맛을 어떻게 외국인들에게 선보이고 잘 정립시킬 지가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CJ는 2005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전통을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현지 음식 문화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한식 세계화를 준비해 왔다"며 "이번에 첨병이 된 CJ푸드빌의 '비비고'의 성공을 통해 높은 경제적 효과는 물론, 한국 문화 전파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CJ 측에 따르면 비비고(bibigo)는 한식 고유의 멋과 비빔밥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밥과 소스,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한식 레스토랑이다.


브랜드명인 '비비고(bibigo)'는 '비빔밥'과 '비비다'의 우리말 어원을 살리고 테이크아웃(Take Out)한다는 'To-go' 의미를 포함해 글로벌 사업의 특성상 누구나 발음하기 쉽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빔밥의 핵심인 밥과 소스를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똑같은 맛으로 제공하기 위해 CJ제일제당과 공동으로 비비고(bibigo)만을 위해 새롭게 제작했다.


CJ는 올해 8월 중국 베이징 최대 쇼핑몰인 동방신천지와 미국 UCLA에, 10월에는 동남아시아 거점 지역인 싱가포르에 직영 1호점을 각각 오픈할 계획이다.


이후 지속적인 현지화 작업을 통해 2013년부터는 해외 현지의 외식 역량을 보유한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점포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14년에는 500개의 매장을, 2015년에는 1000개의 매장을 북미,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에 오픈한다는 목표이다.


경제적 효과도 뛰어나다. CJ는 2015년까지 약 5000여 명의 신규 인력 양성은 물론, 연간 우리 쌀과 곡물 6500여 톤(약 700억원)의 수출효과 및 장류, 소스류의 해외 수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개발은 노희영 히노컨설팅 대표가 총괄 컨설팅을 맡았으며 토종 외식업체 '놀부' 창업자로 유명한 오진권 ㈜이야기가 있는 외식 공간 대표가 메뉴 개발을 담당했다. 매장 디자인은 마영범 So Gallary 대표가, 유니폼은 서은영 스타일리스트가 각각 맡았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최근 글로벌 진출을 강조하는 것처럼 CJ푸드빌도 성공의 답을 해외 시장에서도 찾고 있다"며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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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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