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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 미시 탤런트 vs 원조 예능의 고수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KBS 예능 프로그램이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 '공익'과 '재미'의 두마리 토끼를 쫓는 신설 프로그램들이 눈에 띄고 프로그램 MC들도 대거 변화를 맞았다.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새 MC들. 가장 시선을 끄는 변화는 미시 탤런트들의 귀환과 남자 MC들의 득세다.

이승연 김지호 김성은 등 이른바 대표 미시 스타들의 등장과 이경규 김국진 신동엽 김용만 등 예능의 고수들의 대결 양상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먼저 이승연은 '스타골든벨2'를 통해 12년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고정 패널로 컴백한다. '스타골든벨'의 시즌2 성격인 이 프로그램에서 이승연은 홍수아 이준 정주리 김태현 천정명 등과 함께 고정패널로 나와 특유의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학생과 신입생의 토크배틀 형식으로 포맷에 변화를 준 '스타골든벨2'에서 이승연이 한층 더 깊어진 아줌마 토크의 진수를 보일 지 관심이다.

김지호와 '예비엄마' 김성은은 국내 최초의 출산장려버라이어티 '해피버스데이'에 나란히 MC로 출격한다. '해피투게더3'에서 '목욕탕 토크'를 선보인 김광수PD가 연출하는 '해피버스데이'는 출산예정의 산모와 토크를 하고 연예인 자녀들의 비디오테이프를 보며 함께 육아법을 공유하는 등 재미와 공익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지호는 EBS '최고의 요리비결'을 통해 진행솜씨를 뽐냈지만 결혼 후 본격적인 예능프로그램 MC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 선배 엄마로서 출산을 앞둔 산모와 시청자들에게 어떤 조언과 이야기거리를 줄 지 자못 궁금하다.


임신 5개월에 접어든 김성은은 '임신 중 예능 프로 MC 발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성은은 6일 열린 개편 설명회에서 "임신한 여배우를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으며 "프로그램 촬영 중 출산 기미가 보이면 내가 산모로 출연할 용의도 있다"고 말하는 등 프로그램에 의욕을 보였다.


특히 '해피버스데이'에는 이승연과 조혜련이 패널로 출연, 이경규 이수근 등과 줌마테이너들의 토크 대결 또한 볼만할 전망이다.



이에 맞서 이경규 김국진 신동엽 김용만 등 전통의 예능의 고수들의 출격한다. 자타공인 '예능의 신' 이경규는 '남자의 자격'에 이어 '해피버스데이' 메인MC로 KBS 예능 프로그램 흥행에 또다시 앞장선다. 이경규는 지난 3월 파일럿프로그램으로 방송된 '해피버스데이'에서 '출산 전도사'로 나서 노련한 진행을 선보였다.


신동엽은 '밤샘 버라이이어티 야행성'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는다. 신동엽은 '샴페인' '달콤한 밤'에서 재기넘치는 진행을 했었지만 시청률 저조로 올 초 폐지됐다. 이번 신설 프로그램을 통해 신동엽은 윤종신과 온유, 길, 장항준 감독과 함께 대한민국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땀 흘리는 스타들을 찾아가 흥행MC로서 자존심을 회복한다.


김용만은 오랜만에 KBS를 찾는다. 전현무 아나운서, 정은아가 진행하는 '비타민'의 새 MC로 합류하는 김용만은 2008년 퀴즈프로그램 '1대100' 진행 이후 2년만에 KBS에 복귀했다. 김용만은 '일요일 일요일밤에' '섹션TV 연예통신' '스타부부쇼 자기야' 등 주로 MBC와 SBS에서 활약해 왔다.


김국진도 '남자의 자격'에 이어 '위기탈출 넘버원' 새 MC로 발탁됐다. 김국진은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조우종 아나운서, 노홍철, 은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김국진은 최근 '남자의 자격' 강연미션에서 '롤러코스터 인생론'으로 뜨거운 감동을 주는 등 '제3의 전성기'를 맞고 있어 더욱 활발한 활약이 기대된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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