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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VIX 연고점 한발더..속도 둔화

유럽 재정위기 부담 여전..포르투갈 국채 입찰 부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급락 후 기술적 반등 없이 추가 하락이 이어졌다. 여전히 시장의 화두는 유럽 재정위기였고 개선된 민간 고용지표는 투자자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연고점에 한발 더 다가섰다. 다만 상승속도가 크게 둔화된 것이 위안거리였다.


5일 VIX는 전일 대비 1.07포인트(4.49%) 오른 24.91로 마감됐다. 직전일 상승률은 18.08%였다. VIX의 올해 최고치는 종가 기준시 1월22일 기록한 27.31이었고 장중 기준으로는 2월5일 29.22까지 상승한 바 있다.

변동성 지수 상승률 둔화는 VSTOXX에서 더 두드러졌다. VSTOXX는 33.25를 기록해 10개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일 대비 0.11포인트(0.32%)에 그쳤다. 직전일 상승률은 15.40%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의회에 그리스 지원과 관련한 독일의 몫을 다할 수 있도록 관련 안건을 오는 7일까지 빨리 처리하고 촉구했다. 유로존의 큰형 격인 독일 메르켈 총리의 발언이 VSTOXX 상승속도 둔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4월 고용지표도 7일 발표되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시장 전반으로적으로는 그리스 재정위기 전염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았다. 변동성 지수 역시 안정을 찾는듯 하다가도 재차 급등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디렉션 펀드의 아담 고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주저하고 있다"며 "시장이 겁에 질려 있다"고 말했다.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는 이날 실시된 포르투갈 국채 입찰에서도 나타났다. 5일 포르투갈은 6개월물 국채 5억유로 입찰을 실시했다.


모두 9억7400만유로의 자금이 몰려 입찰 경쟁률은 1.9를 기록했는데 지난 3월3일 입찰 당시 경쟁률 3.0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었다. 3월3일 당시 0.739%에 불과했던 평균 낙찰금리는 2.955%로 치솟았다. 전날 4.21% 급락했던 포르투갈 PSI-20 지수는 1.52% 추가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7000선을 깨고 내려왔다.


6일 또 하나의 PIGS 멤버인 스페인이 5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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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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