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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포미닛·티아라, 日 진출 '러시'..소녀시대는?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걸그룹의 일본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포미닛과 카라에 이어 티아라가 일본 열도 공략에 나선다. 동방신기와 빅뱅, SS501 등 주로 보이그룹 위주로 계속된 일본 가요계 한류 열풍이 걸그룹의 성공으로까지 이어질 지 한·일 양국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카라는 지난달 28일 한국판 앨범 패키지를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일본 도쿄에서 연 첫 쇼케이스에 무려 100여명이 넘는 취재진과 음반관계자가 몰렸고 4000명의 팬들이 쇼케이스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에 힘입어 오는 8일에는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8000여명의 팬들이 참가하는 악수회를 열고 9일에는 일본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홀에서 공식 팬클럽 창단식도 갖는다. 카라는 오는 7~8월 쯤 정식으로 첫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일본 언론들이 쏟는 관심이 뜨겁다.


포미닛도 오는 5일 일본 데뷔 싱글 'Muzik'를 선보인다. 오는 8일에는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도쿄에서 이를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개최한다.

빅뱅에 이어 포미닛과 카라의 일본 내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유니버설뮤직재팬 측은 이들 걸그룹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 지난 몇 년 간 침체기를 겪었던 일본 걸그룹들이 최근들어 AKB48 등을 중심으로 서서히 부활하고 있는 가운데 실력을 검증받은 한류 걸그룹들이 불을 지필 경우 일본 가요계가 활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티아라 역시 일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티아라는 이달 'TTL(Time to love)' 싱글로 일본 시장에 정식으로 얼굴을 알린다. 'TTL'은 지난해 9월 초신성과 티아라가 함께 불러 인기를 끈 노래로 일본인 작곡가 페이스 투 페이크가 새로 곡을 쓰고 일본어 가사를 붙였다. 티아라는 이에 앞서 일본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회사인 스카이락 자회사 가스토의 CF모델로 발탁돼 일본 팬들에게 먼저 얼굴을 알렸다.



걸그룹들의 일본 진출이 잇따르면서 소녀시대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녀시대와 함께 국내 걸그룹의 양대산맥을 이뤘던 원더걸스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다 후발 걸그룹의 일본 진출이 러시를 이루면서 자연 소녀시대의 해외진출에도 시선이 집중되는 것.


하지만 소녀시대는 일본에 국한하지 않고 범아시아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지난 4월 중국 상하이 공연으로 아시아투어 첫 테이프를 끊은 소녀시대는 오는 7월 태국에서 아시아투어 두번째 무대를 갖는다.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일로 '오!(Oh!)' '런 데빌 런(Run Devil Run)' 활동을 접었다. 아시아 전체에서 공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아시아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태국 이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무대 선정에도 신중을 기할 계획이다. 특정국가가 아닌 아시아 전체로 프로모션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녀시대가 일본보다 아시아 전체를 공략 무대로 삼고 해외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걸그룹들의 잇딴 해외진출이 과연 어떤 성적표로 이어질 지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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