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라이프]'실버 드라이버'를 잡아라

안전·편리성은 기본···최상의 승차감 자랑

50대 자동차 교체비율 높아
중후한 멋 살린 제품 잇따라
고품격 성능·편의사항 눈길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최근 자가 운전자의 비율이 늘어나는 만큼 50대 이상 자동차 소비 고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 교체 주기가 평균 6~7년이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30대 전후에 첫 차를 구입했을 경우 50대가 넘어서면서 차를 바꾸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이처럼 실버 세대가 자동차 소비 고객의 주요층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공략하는 자동차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실버 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무엇보다 안전과 편리성, 정숙성 등을 앞세워 새로운 블루 오션 개척에 나서고 있다.

기아자동차에서 지난해 출시한 첫 준대형 세단 K7이 대표적이다. 넘치지 않는 디자인이 중후한 멋과 스포티한 느낌을 동시에 줘 현대차의 그랜저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K7은 '보석을 세공하듯 만들었다'는 말처럼 세세한 곳까지 배려해 수입차 못지 않은 완성도를 선보인다. 스티어링 휠과 뒷좌석까지 들어간 열선 시트를 비롯해 차선이탈경보시스템, 개별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 등 최첨단 사양이 적용됐다. 가격은 2840만~4130만원.

크라이슬러에서는 베스트셀링 모델 300C 시그니처를 자신 있게 추천한다. 300C는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으로 우수한 성능, 정숙한 승차감, 각종 고품격 편의사양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선보인 2010년형 크라이슬러 300C 시그니처는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TPEG)을 탑재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빠른 길 찾기가 가능하다. 또 각종 교통 정보 및 뉴스, 사고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으며 조작이 편리하다. 2010년형 300C 시그니처 차량 가격(부가세 포함)은 2.7이 4980만원, 3.5가 5980만원, 3.0 디젤이 6580만원이다.


BMW에서는 이달 초 출시한 뉴5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뉴5시리즈의 외관은 최근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선정됐을 정도로 완벽하다. 뉴528i에는 BMW 최초로 혁신적인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어시스턴트 기술을 적용했다. 또 BMW 프로페셔널 오디오, 오토 홀드가 포함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크루즈 컨트롤, 운전석과 조수석의 독립 온도 조절 에어 컨디셔너 및 운전자 통합 매뉴얼 기능을 탑재해 주행시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가격은 6790만원.

아우디에서는 탁월한 주행성능과 진보적인 디자인의 A6와 A8이 있다. 아우디 세단은 무난하면서 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연령층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다. 실내에는 고해상도의 새로운 계기판이 장착돼 시인성이 향상된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헤드라이트 및 사이드미러 조정스위치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버튼에 적용된 알루미늄 룩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렉서스에서는 LS460을 제안했다. 감성적인 외관 디자인부터 세세한 곳까지 배려한 각종 편의장치가 실버 세대에 안성맞춤이다. 오토만 리어 시트 전신마사지 시스템, 적외선 체온 감지 센서 등은 편안한 승차감을 주고 버터플라이 헤드 레스트 세미 애널린 가죽 시트와 원목으로 구성된 실내 공간은 넓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또 차체 구조,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등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어떤 도로에서도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1억3350만원.

인피니티에서 올 6월 출시 예정인 '올 뉴 인피니티 M'도 일본차 특유의 정숙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을 적용해 엔진 소음이나 박동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4개 도어 스피커와 우퍼를 통해 불편한 소음을 상쇄시키는 음파를 내보내 경쾌한 엔진 사운드를 낸다. 또 실내 공기를 상쾌하게 만들어 주는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을 적용해 가장 자연풍에 가까운 바람을 제공한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실버 세대의 입맛은 세단에 국한되지 않는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실버 세대들이 많아지면서 역동적인 SUV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시야도 높아 운전하기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아차가 29일 출시할 스포티지R과 이미 출시한 쏘렌토R, 현대차의 싼타페 더 스타일 등이 대표적이다. 또 주차가 용이하고 좁은 곳에서도 운전하기 편리한 소형차를 선호하는 실버 세대도 늘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손현진 기자 everwhit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