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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베일 벗는 국산 신차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2010 부산 모터쇼'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 수입차업체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부산 모터쇼는 자칫 '반쪽 모터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국내 완성차업계의 막강한 후원으로 부산 모터쇼에 대한 우려는 어느새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11일간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자동차, GM대우,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6개 신차를 공개한다.

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차는 단연 현대차의 아반떼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MD)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올 8월 시판 예정인 MD의 '쇼 카'(Show Ca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쇼카는 양산형 차량과 콘셉트카의 중간단계이지만, 양산형에 보다 가깝다.


MD의 외관은 그동안 스파이샷(미공개 차량을 몰래 찍은 사진)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이 없다. 아반떼에 이은 현대차의 차세대 간판급 준중형차에 벌써부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기아차도 최근 외관 공개 이후 호평을 받은 로체 후속 모델인 중형 세단 K5의 신차발표회를 가진 후, 바로 국내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K5 실물이 국내 소비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5는 앞서 뉴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공개한 이후 해외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도 높다.

GM대우는 올 하반기 출시할 준대형차 VS300을 처음 공개하는 동시에 내년에 출시할 7인승 다목적 미니밴 시보레 올란도를 '쇼카' 형식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VS300는 뷰익 라크로세 모델을 기반으로 내수시장에 맞게 개발됐고, 레조 후속 올란도는 라세티 프리미어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GM대우는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 시보레 브랜드 도입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르노삼성도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친환경 콘셉트카 'eMX' 업그레이드 버전과 올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르노그룹의 모형카 'R30'과 'SM3 레이싱카' 등을 내놓는다.


쌍용차도 회생발판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 콘셉트카 3종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국산 신차의 향연 속에서도 일부 해외브랜드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일본자동차업체인 스바루는 부산 모터쇼에 맞춰 국내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국내 판매 모델인 중형세단 레거시, 크로스오버(CUV) 모델 아웃백, SUV 포레스터 등 3개 차종을 전시하고 상세 제원도 함께 공개키로 했다.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제임스 본드가 탄 차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수제 스포츠카 제조사 로터스도 개성있는 스포츠카 '340R'와 'E-11'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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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터쇼 주관사인 벡스코 측은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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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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