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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 연비 '자린고비' 하이브리드로 넘어라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 S카드 광고에서 남자 주인공이 동네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주유소를 찾아 배회하는 장면이 나온다. 휘발유 값 2000원 시대를 맞은 우리의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꽤 많은 사람이 이 광고에 공감했다. 하지만 모든 일은 유비무환이라고 했다. 고(高)연료비 시대에도 '연비 좋은 차'와 '경제 운전 습관'만 있다면 휘발유 값이 고공행진을 한다는 뉴스에 가슴 졸이지 않아도 된다. 고유가 시대, 피할 수 없다면 확실히 준비하자.


◆고연비 시대 준비 첫째 '연비 좋은 차'
친환경 트렌트에 맞춰 자동차 업계에서도 연비 경쟁이 치열하다. 새로 나오는 차들은 저마다 '동급 최고 연비'라고 자신한다. 이제 친환경은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트렌드인 셈이다.


연비 부문에서는 경차를 따라갈 만한 차가 없다. 수동변속기 경차의 경우 연비가 리터당 20km를 훌쩍 넘는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발표에서도 기아차의 모닝과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각각 리터당 연비 21.2km, 21km로 1, 2위를 차지했다. 모닝의 경우 자동변속기 모델의 연비도 18km로 높다.

준중형차 중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뉴SM3의 연비가 최고 리터당 16.3km까지 나온다. 중형차 가운데서는 신형 쏘나타(YF 쏘나타)가 리터당 13km로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또 르노삼성차의 뉴SM5도 연비가 12.1km도 양호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푸조의 308 MCP가 연비 부문에서 단연 돋보인다. 308MCP는 '세계에서 연비가 가장 좋은 차'로 기네스북까지 올랐다. 이 차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9.5km. 지난해 영국의 한 부부는 무려 리터당 44.8km의 연비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젤 차량 가운데서는 폭스바겐의 골프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월 출시한 골프GTD의 경우 연비가 자동변속기 기준 리터당 17.8km에 달한다. 스포티지R과 투싼의 연비는 각각 17.4km, 16.1km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차량 가격은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훨씬 경제적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인 도요타 프리우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3790만원으로 동급 국산차에 비해 2000만원 가량 비싸다. 하지만 연비를 놓고 보면 프리우스가 리터당 29.2km로 압도적이다. 특히 프리우스 같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 강하다.


국산차 가운데서는 아반떼와 포르테, 모닝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프리우스의 경쟁모델인 혼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사이트도 현재 국내 출시를 조율하고 있다. 조만간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한ㆍ일 전(戰)이 펼쳐질 전망이다.


◆좋은 운전 습관
제아무리 연비 좋은 차라 하더라도 운전 습관이 잘못돼 있으면 다른 차만 못하다. 반면 10년 이상 주행한 차도 경제 운전만 하면 신차 못지 않은 연비를 낼 수 있다.


경제운전의 기본은 '급정거ㆍ급출발ㆍ급가속' 등 3대 금기사항 지키기다.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면 금기사항 지키기는 어렵지 않다. 또 되도록이면 경제속도 70km/h를 지키고 타이어 공기압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게 좋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돼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면 잘못된 운전습관도 바로잡을 수 있다.


다른 주유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셀프 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많게는 리터당 100원 이상 주유비를 절감할 수 있다. 주유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여성 운전자들도 손쉽게 주유할 수 있어 각 지역 셀프 주유소는 알뜰한 소비자들로 북적인다.


차계부를 쓰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기름을 넣은 양과 주행거리를 관리하다보면 저절로 연비에 신경을 쓰게 된다. 또 연비가 갑자기 안 좋아지는 등 차량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인터넷으로 무료로 쓸 수 있는 차계부에서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계부 어플리케이션도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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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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