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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얼마나 오를수 있을까

주초반 반등 기대..큰 폭 상승 기대하기엔 변수 많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미 다우지수가 1만1000선 터치에 성공하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반등의 기회를 재차 얻었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 위로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할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9일 코스피 지수는 7거래일만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스의 재정지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산된 가운데 유럽증시가 하락세를 보였고, 미 다우지수가 1만1000선에 재차 부딪히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코스피 지수 역시 탄력을 잃었다.


그러나 주말 사이 유로존 국가들이 비상시 그리스에게 시장금리보다 낮은 이율로 구제자금을 지원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 덕분에 유럽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한 데 이어 미 다우지수 역시 1만1000선 터치에 성공했으니 코스피 역시 지난 9일의 부진을 만회할 기회를 재차 얻게 된 셈이다.

코스피 지수가 추가 상승의 빌미를 얻긴 했지만,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가장 부담이 되는 점은 외국인의 변심이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장외거래에서 엄청난 규모를 사들이면서 결과적으로는 21일째 매수세를 지속했지만 장 중 내내 매도세를 지속하는 등 전반적인 매수강도는 눈에 띄게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의 순매수 시장 영향력이 약해질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이를 뒷받침해줄만한 세력이 없다는 것이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코스피 지수대별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입을 고려할 때 3월 이후 이뤄진 환매 급증에도 불구하고 1700~1800대에서의 잠재적 환매 대기 물량은 최대 4조원 가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의 장중 매수 강도가 약해질 경우 국내 주식형 펀드 대량 환매에 따른 부정적인 수급 영향력이 커질 수 있음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원ㆍ달러 환율 역시 외국인의 매수에는 부정적인 방향을 그리고 있다.
지난 9일 원ㆍ달러 환율은 1년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에 있어 고려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환차익인데, 현 시점에서 원화의 추가 절상 기대폭이 작다면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어닝시즌과 맞물려서 수급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를 요한다.


지난 주 삼성전자의 실적 잠정치 발표를 통해서도 확인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실적 발표를 재료 노출로 인식하면서 차익 실현 기회로 삼는 경향이 강하다.


미국의 경우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 상승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미 기업들의 실적발표 피크 기간은 20일경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이 시점을 전후로 재료 노출에 대한 인식이 작용할 수 있다.


이번주에는 굵직굵직한 미 경제지표 발표도 앞두고 있다.
13일 2월 무역수지 발표를 비롯해 14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소매판매, 2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15일에는 4월 뉴욕 제조업지수 및 3월 산업생산, 4월 NAHB 주택시장지수가 발표되며, 16일에는 3월 주택착공건수 및 건축허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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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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