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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반전..박스권 이어질듯

장막판 윈도드래싱효과..선물 20일 이평선 위협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마감했다. 다만 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이후 발표에 대한 엇갈린 시각과 함께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다 막판 강세로 전환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둘수 없다는 분석이다. 개장초에는 강만수라인으로 분류되는 최중경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경제수석 임명소식과 MB가 신임 한은총재에게 G20 공조를 강조함에 따라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장막판 강세는 기말 결산에 따른 증권사들의 윈도드래싱 효과가 주효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금일 강세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선물시장에서 20일 이평선이 위협받고 있는 것도 추가강세를 전망하기 힘든 부분이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잔고규모가 8만계약에 달해 20일 이평선이 깨질 경우 후폭풍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예전같진 않지만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댄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 일방적 조정보다는 박스권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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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5년물이 전장대비 4bp 하락한 3.16%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과 국고3년 9-4가 전장대비 2bp 하락한 3.59%와 3.89%를 기록했다. 국고5년 10-1도 전일대비 4bp 내린 4.51%를 나타냈다. 국고10년 8-5와 국고20년 9-5도 어제보다 3bp 내린 4.95%와 5.15%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상승한 11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14틱 오른 110.56에 개장해 110.70까지 오르기도 했다. 산생결과 발표 이후에는 차익실현매물이 쏟아지면서 110.3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182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이 464계약을 연기금이 310계약을, 보험이 262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이 3151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장중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외국인은 결국 75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이틀연속 매수에서 돌아섰다.


미결제량은 19만2390계약을 보여 전장 19만925계약보다 1500계약정도 증가했다. 반면 거래량은 10만7008계약을 기록해 전일 13만275계약대비 2만3000계약이상 감소했다.


통계청은 이날 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지표가 전월비 3.6% 증가(동월비 19.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2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0.3%를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11.6%를 기록한 후 두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설비투자지수는 전월비 7.8% 증가(동월비 18.0% 증가)를, 소매판매액지수도 전월비 1.8% 증가(동월비 12.9%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개장초에는 신임 경제수석이 강만수 라인이어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매수가 들어왔다. 다만 한은 통화정책보고서에서 별다른 내용이 없었지만 신축적 운용이라는 부문이 나오고 산생결과에 대해서도 엇갈린 판단이 나오며서 약세로 반전하기도 했다. 막판에는 윈도드레싱 효과로 인해 강세로 돌아섰다”며 “최근 조정으로 투자심리가 아직 미약한 상황에서 신임 한은 총재의 취임사나 4월 금통위 기자회견, 혹은 WGBI편입 등 재료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전했다.


그는 “4월에는 연기금의 자금집행도 있어 크게 밀릴장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현수준에서 10bp 전후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MB의 G20 공조발언으로 롱 트라이를 시도했지만 산생지표에서 소비와 설비투자부문이 좋게 나오면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장막판 밀렸지만 결산일 요인으로 인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2년미만과 5년이상은 강세 2년과 2.5년사이는 상대적 약세로 비교적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고용동향도 양호할 것이라는게 컨센서스여서 약세흐름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MMF자금 증가와 은행자금이 여전히 많아 박스권을 오갈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선물 20일 이평선이 간당간당한 상황에서 외인 순매수잔고가 8만계약에 달해 외인매수에 기댄 플레이는 위험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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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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