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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도전②]평가 최시원↑·남규리→…그럼 택연·슬옹은?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최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안방극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그룹 씨야 멤버에서 이제는 배우로 완벽변신한 남규리는 물론, 2PM의 옥택연, 2AM의 임슬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등 국내 가요계를 이끌었거나 이끌고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자신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나선 것.

남규리와 옥택연은 각각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와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임슬옹과 최시원은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과 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에 각각 출연, 숨겨진 연기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남규리는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최시원은 22일 방송분에서 연기자로서 합격점을 받은 상황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남규리, 안방극장 상륙 '성공적'

남규리는 이날 재혼가정인 김영철과 김해숙의 2남 2녀 중 천방지축 막내 초롱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높은 톤의 음정과 안정된 표정은 매사에 긍정적이며 밝은 양초롱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남규리의 연기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고사'를 통해 연기자로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가수 출신 연기자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남규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가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배우로 재탄생하겠다는 각오다.


아쉬움이라면 다소 오버하는 듯한 과장된 연기다. 하지만 '김수현 드라마'의 특성상 그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듯… .



◇'오! 마이 레이디' 최시원 "원래 연기자 아냐?"


'오! 마이 레이디' 1회에서 최시원이 보여준 연기는 실로 놀라웠다. 극 중 까칠한 꽃미남 스타 성민우를 맡은 그는 완벽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극중 성민우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발연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재현하는가 하면 베테랑 연기자인 채림과 연기 호흡을 펼치면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아이돌 스타의 연기자 데뷔, 그것도 주인공으로 미니시리즈를 이끌어 가야하는 데 대해 당초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엇갈렸지만, 최시원은 기대를 뛰어넘는 호연을 선보여 연기자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과시했다.


시청자 대부분이 나무랄 때 없는 연기라는 평가.



◇택연, 2PM의 인기는 드라마에서도 계속되나?


택연은 '신데렐라 언니'서 은조(문근영 분)를 그림자처럼 지켜주는 정우 역을 맡아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한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밥을 해줬던 유일한 여자 은조(문근영 분)에 대한 일편단심 마음을 갖고 있는 남자로 은조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보내는 정우라는 캐릭터를 얼마만큼 소화해 낼 수 있을지가 관건.


이에 대해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옥택연이 연기 연습에 몰두하며 정우의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기자 변신을 지켜봐달라"며 그의 연기를 기대케 했다.


연기자로 깜짝 변신한 택연이 2PM의 인기를 그대로 안방극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뮤직비디오 열연' 슬옹, 정극은 어떨까?

슬옹은 '개인의 취향'에서 주인공 진호(이민호 분)의 대학후배인 김태훈 역을 맡았다.


태훈은 진호의 어릴 적 정혼자로 어중간한 약혼녀가 된 혜미(최은서 분)를 좋아하는 캐릭터. 최은서와 함께 처음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비치는 슬옹은 전형적인 신세대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특히 태훈은 개인(손예진 분)이 진호를 게이로 오해하게 만드는, 극중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연기에 첫 도전하는 그를 걱정하고 우려하는 것이 사실.


하지만 '개인의 취향'의 예고편에 등장한 임슬옹의 연기는 일단 합격점이라는 평이다.


'개인의 취향' 제작진 역시 임슬옹에 대해 "여느 신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연기력을 보여줘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외에도 SBS '미남이시네요'에서 악녀 역을 무리없이 소화해 낸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국가대표 골프여제를 꿈꾸는 강원도 산골소녀 성미수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찾는다.


또 그룹 쥬얼리 출신 멤버 박정아 역시 과거 아픔(?)을 딛고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를 통해 다시 한번 연기도전에 나선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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