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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레이디①]최시원, '연기돌' 아닌 '연기자' 새 이름 얻을까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아이돌 가수가 연기도 한다? 이제 더 이상 신선하지 않다. 하지만 흉내만 내는 '연기돌'은 많지만 진정한 '연기자'로 변신한 예는 흔치 않다. 그만큼 본업이 가수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릴 정도의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기는 어렵단 얘기다.


22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는 그래서 더 관심을 모은다. 아줌마 매니저와 꽃미남 아이돌 스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연상녀 채림과 호흡을 맞춘다.

특히 2PM의 옥택연(KBS2 '신데렐라 언니'), 2AM의 임슬옹(MBC '개인의 취향')이 이달 말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면서 첫 테이프를 끊는 최시원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최시원은 이미 '봄의 왈츠'(2006), '향단전'(2007) 등에서 연기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16부작 미니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으면서 긴 호흡의 연기자로 대중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시원은 이 드라마에서 최고 꽃미남 스타 성민우 역을 맡았다. 겉으로 보이는 훈남 이미지와는 달리 까칠하고 안하무인한 성격의 성민우는 잘 나가는 스타지만 연기력 논란으로 고생을 하다 윤개화(채림)를 만나면서 변하게 되는 인물이다.


최시원은 대본을 보는 순간 "내 꺼다"라는 느낌이 왔다고 한다. 최시원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극중 성민우를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 '풀하우스'의 정지훈(비), '별을 쏘다'의 조인성을 잇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분석하고 그에게 이 배역을 적극 추천했다.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윤고운 PD는 "최시원이 오디션을 보러 왔는데 눈빛과 말투에서 배역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엄청나게 뿜어져 나와 깜짝 놀랐다"며 "촬영에 들어간 후 박영수 감독님도 그의 연기에 매우 만족해 하신다"고 귀띔했다.



성민우로 변신하기 위한 최시원의 노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대본에 나와 있는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해 하루에 닭 가슴살 1kg, 계란 한 판을 먹으며 3주간 8kg을 감량했다. 22일 첫 회부터 최시원의 단단한 식스팩이 공개될 예정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근육 뿐 아니라 진정한 '연기자'로서 각인되기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기팀을 담당하는 박명준 씨는 "연기에 관심있고 가능성이 보이는 소속사 가수들은 캐스팅 전부터 기본적인 연기 트레이닝과 스피치 훈련을 받는다"며 "최시원은 이미 연기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슈퍼주니어 활동과 연기 연습을 병행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지만 너무나 즐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시원은 현재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을 촬영 중인 절친 최강창민, 소속사 선배이자 '가수 겸 연기자'의 원조인 김민종, 윤다훈에게 다양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 함께 출연하는 이현우도 "작품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서 오히려 내가 배워야겠다 생각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최시원이 '연기돌'에서 진정한 '연기자'로 한 단계 성장할 지 '오! 마이 레이디'에 쏠리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기만 하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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