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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이승민이 19세 연상인 남편이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제작자인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무법자' 언론시사를 함께했다.
송병준 대표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무법자' 언론시사에 참석해 이승민과 함께 나란히 앉아 영화를 감상했다.
이날 시사 후 이승민은 "남편이 영화 보는 내내 내 손을 꼭 잡아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사 오기 전에 '너무 떨리고 무섭다, 겁난다'고 해서 그랬는지 꽃다발도 준비해주고 손도 꼭 잡아줬다"고 덧붙였다.
이승민은 또 "영화 끝나고 장난삼아 '나 연기 못 했어요?'라고 물었더니 '자기, 잘했어. 최고야'라고 말해줬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무법자'는 아무 이유 없이 희생된 자들을 마주한 강력반 형사가 법이 심판하지 못한 범인들을 향해 복수를 꾀한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감우성은 무자비한 살인자에게 아내와 딸의 목숨을 빼앗긴 강력반 형사 오정수 역을 맡았고, 장신영은 오형사 옆을 지키는 열혈 여형사 한소영을 연기했다. 이승민은 '묻지마 살인'의 희생자로 사건담당 형사였던 오정수와 결혼하지만 또 다시 잔인한 살인자에게 희생당하는 이지현 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김철한 감독이 연출한 '무법자'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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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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