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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모델하우스에 속지말자

[초보기자가 부동산 초보에게 안내하는 길라잡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아파트나 주택은 휴대폰이나 노트북처럼 모델이 바뀔 때마다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보통 아파트를 사게 되면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2~3년은 기본적으로 살게 된다. 한 주택에서만 평생을 지낸 사람들의 이야기도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따라서 아파트를 구할 때 여러가지 정보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발품을 많이 팔면 팔수록 더 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구할 확률도 높아진다. 원하는 지역에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면 청약에 앞서 직접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흔히들 모델하우스에서도 내부 인테리어나 평면 배치도만 살펴보는 실수를 범하기 쉽다. 그러나 아파트 가치의 80% 이상은 입지조건이 결정하므로 주변 현황도나 모형도를 통해 주변 개발계획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평면도로는 주변의 각종 시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입체 모형도는 구릉이나 경사를 짐작할 수 있어 유용하다.


아파트 단지의 배치도도 따져봐야 한다.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는 동 배치가 복잡하기 때문에 방향에 따라 햇빛이 들지 않거나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 대형 평형 위주로 좋은 방향과 위치를 배치해주기 때문에 본인이 분양 받으려는 평형의 위치를 확인해봐야 한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다면 화려한 조명이나 장식에 속지 않아야 한다. 특히 전시된 물품 가운데 전시품, 옵션 품목, 빌트인 품목을 혼동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오히려 각종 소품이나 조명이 없다고 가정하고 아파트 내부를 살펴보는 게 훨씬 실용적이다.


무엇보다 현상 실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모델하우스는 건설사가 광고용으로 지은 집이기 때문에 장단점을 정확히 가려내기가 힘들 수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 설명한 내용과 실제가 동일한지, 주변 도로상황은 어떤지 등을 청약전에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또 주변 중개업소를 통해 근방 아파트의 시세를 들어보는 것도 필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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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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