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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CEO설문]"국내 주식형 성장 지속..2분기 저가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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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 하반기 자금유입 본격화될것...전망 밝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김현정 기자, 이창환 기자]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펀드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 유입을 기대한 데 따른 것이다.


2ㆍ4분기 후반부터 본격화된 자금유입으로 제2의 펀드런은 희박하다는 게 CEO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석 삼성투신운용 대표는 "주변 경제 금융상황을 분석해볼 때 펀드런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느린 성장세를 이어가다 점차 회복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대표도 "이런저런 경기 선행 지표 등을 감안할 때 제2의 펀드런을 우려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진단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펀드가 가장 매력적인 투자수단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구재상 미래에셋운용 사장은 "지금리로 물가대비 실질적인 마이너스금리를 극복하는데에 펀드는 매력적인 자산증식수단"이라며 "퇴직연금과 노후대비수요에 따라 장기적으로 펀드시장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들은 올해 적립식펀드 투자자금과 스마트머니의 유입이 지속돼 해외보다는 국내주식형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를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올해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변동성을 이용하는 자산배분형 펀드와 향후 성장성이 높은 국내 주식형 펀드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분기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글로벌 증시악화 요인인 미국 금융규제, 중국긴축, 유럽 재정적자)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급속도로 진행되는 해외주식형 펀드 환매 원인에 대해서는 세제상 불리한 점을 들었다.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올해부터 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에서 이익이 나는 경우 소득세를 내야하고 환차익에 대한 세금도 계속 원천징수되기 때문에 국내 주식펀드에 비해 조세적으로 불리한 것이 약점"이라고 말했다.


조재민 KB운용 사장도 "지난해말로 일몰된 해외펀드 비과세혜택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밝혔다.


CEO들은 해외펀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세제상의 혜택이 부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세제혜택의 범위나 정의를 바꿔서 3년, 5년 등 단기 투자시 부여하는 세제혜택 대신 10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에 대폭적인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것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서민 필수펀드(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소득공제혜택과 상품 가입 시 투자혜택 한도를 연장해 주는 등의 정책이 부활된다면 업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주택마련을 위한 주택마련 펀드, 육아와 교육비 마련을 위한 어린이 펀드, 서민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소액(월 50만원 이하의) 적립식 펀드에 대한 세제 지원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대표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서민 필수펀드(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혜택과 상품 가입 시 투자혜택 한도를 연장해 주는 등의 정책이 부활 된다면 업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주식형펀드를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구재상 대표는 장기투자가 가능한 국내성장형펀드와 분산투자가 가능한 자산배분형해외펀드를 추천했고 정 대표는 주식시장의 상승이 기대되는 국면에선 시장에 적극적인 성장형과 테마펀드를 유망펀드로 꼽았다.


조재민 대표는 상반기중에는 선진국펀드와 가치주 펀드를, 하반기부터는 한국펀드와 중국 등 이머징펀드, 성장주 펀드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부분의 CEO들은 전체적으로는 2분기중에 주식형펀드 비중을 늘리고 특히 한국의 성장주펀드나 중국 등 이머징아시아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행된 지 한달이 지난 펀드판매사이동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대표는 "올해는 아직 판매사별로 펀드 상품에 대한 차별적인 혜택을 고객이 느끼게 할만한 유인책이 부족하기 때문에 펀드판매 이동제의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석 대표도 "현재까지는 영향이 미미하나 효과는 장기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김현정-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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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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