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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선물저평만 주는 모습

尹장관 발언영향지속..선물 롤오버·금통위 관망장세 변동성 축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금리하락, 선물상승)으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기자클럽 간담회 자리에서 지금은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아니라는게 정부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밝힌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선물 롤오버와 11일 3월 금통위를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크게 축소된 모습이다. 매물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상황이다. 국고3년 9-4가 매도호가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22%에 제시되고 있다. 매수호가는 보합을 보이며 4.12%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8-5도 매도호가만 전장비 2bp 떨어진 5.02%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10.78로 거래중이다. 현선물 저평은 5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원월물 저평은 35틱 가량으로 이론스프레드는 0.72가량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오른 110.79로 개장했다. 은행과 개인이 각각 672계약과 57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이 805계약을 투신이 204계약을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A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어제 윤 장관의 발언 영향이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전일대비 1bp 정도 하락하면서 출발중이다”라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대비 1bp 아래에서 팔자가 나오고 있다. 거래도 몇건 정도 되는 모습이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선물저평만 줄어드는 모습이 확연하다”며 “금통위가 예정돼 있어 금리가 하락할수록 경계성 차익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증권사의 채권딜러 또한 “미국채 장기금리가 상승했지만 선물저평과 저가매수 등으로 국채선물기준 상승출발후 그폭이 축소되고 있다. 금통위를 앞둔데다 지준에 따른 선네고 등으로 어제와 같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증권사의 채권딜러도 “내일이 지준일인데다 결제일인 모레가 마침 금통위에서 매매하기가 부담되는 모습이다. 롤오버에 신경쓰는 정도”라며 “이번에 막힌 수준을 뚫고 내려가려면 새로운 재료가 나와야하는데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은행권 예금금리도 대폭 내리면서 자금을 사양하는 수준까지 온 점도 이젠 부담감을 갖고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 롤오버와 금통위 관망장세로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관망심리가 우세하다. 다만 선물 저평 축소에 기댄 영향으로 약세 전환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이틀간의 조정을 거친 후라 강세흐름으로 시작하는 모습이다. 다만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보니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보다는 중립적인 운용시각을 견지하려는 모습들이 많다. 그간 장단기물 금리가 고르게 하락한 이후 더더욱 그런 모습이 많다”며 “하지만 금통위가 악재보다는 호재 가능성이 높고, 시중자금이 많다보니 약간의 조정에도 저가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어서 강세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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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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