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동부증권은 24일 대림산업에 대해 적극적인 해외수주 전략으로 변경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서연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작년 해외수주는 22억달러 수준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4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경쟁이 심해지면서 이익률을 다소 낮춰서라도 수주성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택사업의 리스크는 감내할 수준이라고 봤다. 홍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 회복 지연에 따라 기존 미분양 사업지의 수익성 악화, 신규착공 시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1조원에 달하는 현금과 해외수주 증가에 따른 선수금 확보를 고려할 때 유동성 리스크는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동성 상황이 금융위기보다는 나아졌다는 판단 하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급사업의 신규분양을 재개할 예정이며, 올해 주택공급은 약 1만세대 전후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대림산업이 올해 매출액, 순이익으로 전년대비 각각 12.6%, 13.9% 증가한 7조633억원, 37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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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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