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T, "올 무선데이터 매출 1위 달성할 것"

[포커스인퍼스트클럽]스마트폰 시장 확대 가장 큰 수혜···올 매출 20조 목표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KT의 올해 화두는 '컨버전스&스마트'다. 제각기 존재했던 통신 및 방송 서비스를 융합해 발빠르고 영리하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전략이다. 연초 분위기는 좋다. 주가가 1월에만 30% 가까이 상승하며 연초 랠리를 이끌었다. 성장성 부재에 시 달리던 KT가 돌파구를 찾아갈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최근 유무선 통신 융합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영역을 확장해간다는 전략이다. '쿡앤쇼(Qook & Show)'라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인터넷 전화와 이동전화를 모두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이미 선보였고 TV-인터넷-휴대폰-집전화 서비스를 서로 다른 기기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4스크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합병 KT의 초대 수장 이석채 회장(사진)도 시종일관 '컨버전스&스마트'를 강조하며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경쟁사와 똑같거나 열등한 상품을 가지고 출혈경쟁을 하던 과거의 행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무기와 무대가 마련됐다"며 "시장 흐름에 따라가기 급급하던 KT의 손에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유무선 통합), 쿡TV스카이라이프, 아이폰, 결합서비스 등 컨버전스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신무기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는 기업이 되려면 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읽고 그에 걸맞은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애플 아이폰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 데이터 시장의 성장세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올해 전체 단말 라인업 중 스마트폰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 폰의 50% 이상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해 올해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률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 더불어 와이브로 망과 쿡앤쇼존(구 네스팟존)을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투자금액은 3조2000억원.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KT가 아이폰을 국내에 출시한지 2개월 정도가 흘렀고 그동안 국내 휴대폰 사용자들의 인식이 급변, 본격적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며 "KT는 국내 무선통신시장에서 SK텔레콤에 비해 가입자와 매출 규모가 뒤쳐져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만큼은 앞서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인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KT가 경쟁사 대비 우월한 유무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데이터서비스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무선 데이터 서 비스 신규 가입자 증가에 따라 가입자 당 평균 매출액이 늘어 수익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 시장 공략도 올해 KT의 중점 과제 중 하나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IT 인프라 아웃소싱, 모바일 오피스, 융합 IT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석채 회장은 "도시철도공사가 쇼옴니아를 통해 시설물을 관리하면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이를 세계에 수출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며 "파프리카 농장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접목해 농산물의 생산성을 올린 것이 좋은 예시"라고 설명한 바 있다. KT는 올해 기업 고객 시장 매출을 전년 대비 3000억원 늘리고 오는 2012년까지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KT의 올해 매출 목표는 20조원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