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BMW X1";$txt="▲BMW X1";$size="550,363,0";$no="201002230837077668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BMW가 오는 25일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X1'을 공개한다. X1은 일반적인 SUV와 겉보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SAV로 구분된다. 앞서 출시된 현대차의 투싼ix는 CUV를,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는 LUV라고 한다. SUV 종류만큼 늘어가고 있는 용어들은 각각 무엇을 의미할까.
이 용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본이 되는 SUV에 대해 알아둬야 한다.
SUV는 큰 의미에서 RV(Recreational Vehicle)에 포함된다. RV는 실내 공간이 넓어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레저용 차량을 총칭하며 미니밴과 같은 다목적 차량을 뜻하는 MPV(Multi-Purpose Vehicle)와 비슷하다. 그 속에 포함되는 SUV는 지상고가 높고 오프로드 등의 험로에서도 주행하기 편하게 설계된 차량을 의미한다. 싼타페, 스포티지 등이 대표적이다.
SAV는 'Sports Activity Vehicle'의 약자로 BMW에서 생산되는 사륜구동 모델 시리즈인 X 시리즈 중에 X1, X3, X5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기존 SUV((Sports Utility Vehicle)에 스포츠 럭셔리 개념을 접목했다. SUV가 용어에서 드러나듯 실용성(Utility)에 초첨을 맞춘 반면 X 시리즈는 활동성(activity)에 중점을 뒀다.
SAV 가운데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간 차량이 SVC(Sports Activity Coupe)다. 이 역시 BMW가 X6를 선보이며 새롭게 개척한 장르다. SVC는 쿠페 스타일의 SUV로 뒷천장이 낮고 트렁크가 좁으며 문이 두개다. 날렵하고 스포티해 보이는 디자인에 SUV의 실용성을 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LUV(Luxury Utility Vehicle)는 SUV 가운데서도 고급 차량을 일컫는 용어다. LUV 자체가 '고급스러운' SUV를 뜻하다보니 뚜렷한 구분이 없다. 벤츠의 M 클래스, 렉서스 RX330,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등이 있다. 국내 차 가운데서는 현대차의 베라크루즈가 최고급 세단의 사양을 적용했다고 해서 LUV를 표방하고 출시된 바 있다.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는 말 그대로 SUV와 세단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량을 말한다. SUV의 주행성과 널찍한 공간, 세단의 안락함 등 두루 갖춰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도심형SUV로 적합하다. 투싼ix는 SUV를 넘어 CUV 시장을 넘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용어들은 디자인 뿐 아니라 4륜 구동 모델 가운데 기술적으로도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 각 사에서 마케팅적으로 차별화된 요소들을 강조한 용어"라면서 "세그먼트가 다양해지면 용어들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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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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