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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강세..호닝 美 다음위기는 재정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칸사스 주재 토마스 호닝 미 연준(Fed) 의장이 미국이 소비를 줄이고 수입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영향을 받았다. 미 중앙은행이 적자재정을 이어가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주말대비 3bp 내린 3.66%를 기록했다. 2년과 10년만기 국채간 스프레드도 289bp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11일과 불과 1bp 차로 다가섰다. 반면 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는 226bp를 기록하며 지난달 235bp에서 축소됐다.

미 채권시장은 개장초 약세로 출발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고 그리스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EU의 어떤 도움도 필요치 않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1.4% 올랐고 유로다우존스 Stoxx 600지수도 1% 상승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향후 5년간 4조3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에는 1조6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호닝은 이날 피터슨-퓨 예산개혁위원회 정책포럼에 참석해 “극단적인 저금리정책도 실망스럽다”며 “이는 다음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안 렌젠 CRT캐피탈 채권스트레지스트는 “호닝의 발언은 다음번 빅위기는 국가재정 불균형에서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라며 “적자재정지출 감소를 위해 국채발행 물량이나 속도를 줄이고자 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 국채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미 국채를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미 장기채 순매수 규모가 지난 12월 633억달러를 기록해 전달 1264억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미 국채 보유규모도 342억달러를 기록해 전달 388억달러에서 감소했다. 단기채 보유량도 697억달러를 보이며 지난 2008년 9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이 사상최대 미 국채보유국으로 등극했다. 일본은 115억달러를 사들여 총 7688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19bp나 급등해 6.44%를 기록했다. EU의 재무장관이 그리스 재정위기 지원에 대해 어떤 코멘트도 회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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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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